우리 세희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8
조해진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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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야 말로 쓰이는 대상을 발견하는 작업이자 그 대상이 제대로 존재하도록 하는 일‘이라는 말처럼, 실제 인물인 자이니치 세 가족들을 모델로 쓰인 허구의 소설이지만, 런던 서울 오사카 제주의 시공간을 거슬러 간 기억과 심연의 목소리들로 ‘망각과 기억의 경계를 환기‘(77)해 더욱 아득하고 폐부로 다가오는 밀도 높은 소설. ‘스스로 세상을 구원하는 이의 삶이 이어져 보이지는 않지만 깊고 높게 울리는 목소리로 연주된다.‘(172). 작가가 저마다의 삶을 작은 역사로 살아낸 모든 자이니치에게 바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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