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소설가, 화가, 예술가였던 윤후명 작가 타계 1주기를 맞아 출간된 미발표 유고 시집. 누구에게나 뭔지 모르고 시작된 인생에서 ‘시를 꿈꾸었고, 가깝고도 먼 땅 -나와 타인의 사연-을 좇아 소설을 썼던‘ 윤후명 문학의 끊임없는 물음과 자기 기원의 소급을 통한 여정으로 우리 각자에게도 확대된 물음의 희망을 아득하게 안겨주는 시집. ‘나귀의 길‘처럼, ‘굽쇠의 날들‘처럼, ‘모루도서관‘처럼. ‘그러니 내 삶에서 모루는 무엇이었던가 (...) / 나는 시인이 되었다/ 그 밑을 모루가 받치고 있는 것이었다‘ (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