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 집
이분희 지음, 김이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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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끝이 서늘한 어느 날, 이는 듬성듬성 빠졌지만 팔팔하고 에너지 넘치는 누덕 할매가 세상에서 가장 큰 누렁 호박을 발견하고 어찌할까 고민하다 도끼로 껍질을 까고 식칼로 껍질을 잘라내고 주걱으로 호박 속을 파내어 멋진 호박 집을 짓고는 첫눈이 내리는 밤 깊은 잠에 빠졌다. 다음 날 아침, 반달곰이 그루터기를 선물로 갖고 찾아 오고, 눈이 더 많이 내린 다음날엔 봄 털갈이 때 빠진 털을 모아 짠 담요를 집들이 선물로 가져온 여우 가족이 찾아오고 계속 숲속 동물들이 저마다 조그마하지만 소중한 선물들을 갖고 와, 겨우내 할머니의 죽과 떡과 전과 범벅 호박 식혜 등을 먹으며 지내다, 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이 껍질만 남자 함께 떠났지만, 다시 호박은 싹이 트고 자라 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이 되었답니다! 무기력한 날에 누덕 할매를 만나니 절로 에너지가 불끈. 우리도 각자가 지은 호박 집에서 호박 속을 아낌없이 잘라내어 몸도 마음도 배고픈 친구들과 신나게 함께 하면 참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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