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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님의 타계 15주기를 기리며 출간된 이 소설집은, ‘쥬디 할머니‘라는 중의적 표제를 필두로 10편의 대표 단편소설집으로 단칼로 치듯이 인간의 오욕칠정을 낱낱이 샅샅이 기만과 위선과 모질고 끈질긴 생명의 풍속도를 속사포처럼 쓰디쓴 명품 에스프레소처럼 각성시킨다.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 내일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게 하는 놀랍고 감사한 소설집. ‘모든 체험은 시간과 함께 뒤로 물러나 원경이 됨으로써 말초적인 것이 생략되는 대신 그 전모를 드러낸다.‘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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