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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 실체가 있는 글을 쓰려 노력하는 김도영 작가와 해랑 작가의 그림으로 탄생한 1763년 여름에 만난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동화. 왕이 되는 것만 목표로 공부했는데, 철없고 해괴하고 방정맞는데 올곧은 마음을 가진 특별한 재능을 갖춘 동갑내기 얼자 아이를 만나 마음이 바뀌었다. 세상을 바꿔 보기로. 그리고 지금도 바꾸려고 애쓰는 일을 그 옛날 이산이 젊은 왕이 되어 실행에 옮긴다. ‘백성들은 뜨거운 뙤약볕을 등에 이고 일하다 비가 내리면 잠시 잠을 청하고 쉰다. 그래서 여름에 내리는 비를 잠비라고 한다.‘ ‘여름비에 잠을 청하는 잠비처럼 잠시 쉬어도 우린 앞으로 나갈 수 있어요.‘ ˝언젠가 널 크게 쓸 날이 오겠지. 혹시 아느냐? 평온한 마음으로 뭐든지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 올지.˝(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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