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이다 지음 / 반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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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도 참 좋았지만, 이 ‘도시관찰일기‘는 한 차원 넘게 더욱더 좋았고 귀한 책이었다. 도시 관찰은 곧 사람이 살아가는 풍경과 본연의 모습에 대한 관심과 통찰이기 때문이다. 디테일하고 멋진 作畵, 찰떡같은 의성어, 귀신같은 내면의 소리 等等으로 챕터마다 펼쳐지는 놓쳤고, 미처 몰랐고, 알고도 무심히 지나쳤던 광경들이 가슴을 찌륵찌륵 울리는 冊이다. 덕분에 잃었던 인류애와 보편적 삶에 대한 활력이 업데이트 되었다. ‘관찰하면 관심이 생긴다. 관심이 생기면 이해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내가 존재하는 이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고 싶다.‘ ‘나는 이런 사람들과 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희망은 충분하다.‘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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