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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2月이 되었고, 크리스마스 전야에 모두에게 불길한 갈까마귀 같았던 者가 괴상한 물고기처럼 죽음에 이른다. 이번 12권은 신념에 대한 여러 모습이다. 겸손과 자비와 인간적인 관대함을 빼곤 모든 덕목을 갖췄던 사람의 자신의 잣대로만 휘둘렀던 칼날 같은 정의와, 누구를 섬기든 정직하게 목숨을 걸고 제 임무와 사랑을 향해 자유롭게 걸어가는 자의 모습이, 생생하고 멋진 시공간에 대한 묘사와 캐드펠 수사의 촘촘하고 빼어난 통찰과 선한 이들을 위한 도움으로 풍성하고 아름답게 매듭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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