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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책은 가벼운 기분전환으로 좋은데, 이번 에세이는 2016~2024년의 여행 기록으로 폴란드와 스위스를 제외하고는, 어떤 목적의식 없이 신칸센으로 가뿐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의 풍경과 정취와 맛있는 음식들로 느긋하지만 알차고 유쾌하고 즐거웠던 冊이다. 챕터 말미마다 나오는 네 컷 만화도 심플한 에필로그로 좋았고, 어디론가 훌쩍 부담 없이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冊. ‘시시한 여행은 없다. 분명히 무언가로 가득 채워진다.‘ ‘공기를 마시니까 이미 여행의 맛입니다.‘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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