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 틈이 없는 무덤 관리인의 하루>라는 제목 못지않게, 읽는 사람에게도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은 소설이었다. 유일한 가족인 삼촌을 잃고도 장례비 해결을 위한 빚을 진 수영이 마침 삼촌이 묻힐 묘지의 무덤 관리인에 취직하며, ‘망자를 위한 무덤 관리와 유족을 위한 마음 관리‘를 위한 직원들의 분투기를 통해 상실을 겪고도 여전히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이지 않는 희망‘으로 잘 보여주는 치유의 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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