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하야시 기린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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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는 ‘햇볕이 잘 드는 땅‘이다. 이곳을 행패로 차지하는 고양이 트래비스가 어느날 생선 꼬리를 건네는 고양이 미켈레에게 ˝난 필요 없어. 네 거잖아. 너 먹어.˝ 퉁명스럽게 말하지만 미켈레는 지금까지 ˝너 먹어.˝라는 말을 처음 들어서 둘은 친구가 되었다. 이 땅에서의 이별은 새드 엔딩이지만 , 어떤 존재이든 비록 양지에서 쫓겨 나더라도, 선의의 다정함과 진정한 ‘사랑의 인사‘를 겪은 후에는 , 음지에서도 여전히 ‘양지‘의 햇볕같은 사랑을 다른 존재에게도 나눠 줄 수 밖에 없는 그런 참 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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