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지만, 작지 않은 큰 울림을 주는 그림책. 어느덧, 올빼미 기사는 밤의 기사단 단장이 되어 횃불을 환하게 밝히며 밤새도록 성을 지키고 어느날 막 꼭두새벽 잠이 들려는데 종달이가 나타나 왕팬임을 어필하고 그만 올빼미 기사는 잠이 들고, 종달이는 스스로 이 일 저 일을 찾아서 했어요. 너무 시끄러운 종달이는 ˝너는 기사도 아니야! 꼭두새벽부터 설치는 졸병이야! 그러니 제발 가버려!˝ 소리치는 말에 성을 떠나는데, 종달이를 찾아나선 아주아주 춥고 깜깜한 숲속에서 위험 존재들이 감지되는 가운데 누군가 엄청 시끄럽게 떠드는 ˝멈춰! 멈춰! 멈추라고 짹짹!˝소리와 ˝제가 누구 깨우는 건 진짜 잘하거든요!˝ 그들을 퇴치하게 된다. 세상은 지키는 자도 있어야 하고, ˝멈춰! 멈춰!˝ 소리치는 자도 있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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