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1년 격렬했던 잉글랜드 북부 전투에서, 영주들의 배반으로 스티븐 왕이 끌려가고 슈롭셔 행정장관이 포로로 잡히고, 그와 몸값이 비슷한 웨일스 청년과의 포로 교환이 완료된 시점, 살인이 발생하는 급속하고 촘촘한 전개 가운데, 불운한 네 남녀가 얽히고설킨 사랑과 캐드펠의 명품 수사로 죽은자의 몸값이 최상으로 갚아진다. ˝전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 아울러 그렇듯 오늘 세상을 떠난, ‘열일곱이다‘ 의 크루. 서른다섯 살 황수정 율리안나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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