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길 위에 새겨온 730일의 이야기
10·29 이태원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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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冊은,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참사는 그 골목에만 머무르지 않음을 보았다.‘에 대한 730일의 이야기다. ‘놀러 가서 죽은 청년들‘ 이야기가 아니라, 인파 관리만 제대로 됐다면 모두 살았을 국가 부재로 인한 사회적 재난이다. 사람에게 가장 큰 고통은 참척일 것이다. 그런데 자식들이 허무하게 죽은 일의 진상 규명조차 할 수 없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는가. 계속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람과 정의에 대한 공감과 지속적인 연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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