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문학동네포에지 92
이병률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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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자정 지난 성요셉 수도원 캄캄한 성당에 꿇어앉아 통곡을 하던 나이 든 남자의 슬픔이 이제야 내 마음까지 건너왔음을 만난다. 키캡을 빼내어 물에 담가 세척을 하는 時間. ‘오고 있는 것은 없고/ 지나가는 것도 없습니다/ 한데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합니다‘ (‘소식‘). 2011년, 舊刊으로 읽었던 ‘별‘과 ‘내 마음의 지도‘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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