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 창비시선 510
천양희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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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시밖에 없을 때 웃는다‘는, ‘모두를 위해/ 쓰지 못한 시를 찢어버린다‘는, ‘시는 마음 깊이 새긴 물음표 아니냐‘는, ‘자신에게 스스로 유배를 내리고/ 황무지를 찾아가는 사람‘인 내년 시력 60년 詩人의 명징하고 산(山) 같은 詩集을 ‘잘 익은 가을‘처럼 감사히 읽었다. ‘하나의 사람과 예순한편의 슬픔‘에선 한 시인 한 시인들의 시집들이 떠올라 더욱 반가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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