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앉아 과자봉지와 캔을 나뭇가지로 건져내던 오늘의 어린이가 검은 봉지 같은, 물귀신의 긴 머리카락에 걸려 물밑으로 들어가 버린다. 물밑에서 열심히 오염수들을 머리카락으로 맑은 물로 정화시키는 물귀신들의 초대였다. 어린이는 아기 물귀신들을 돌봐주고 어린이 물귀신들과 교육도 받으며 ‘오늘의 할 일‘을 하고 기쁘게 돌아온다. 배경색을 칠한 화선지 위에 따로따로 그린 캐릭터들을 가위로 오려 붙인 기법과 한 번 보고 나면, 깨끗한 물에 대한 생각이 저절로 마음에 박힐 기발하고 즐거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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