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밭 걷기 문학동네 시인선 214
안희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희연 시인을 오랫동안 신뢰하고 좋아했지만, 이렇게 깊고 넓은 ‘당근밭의 비밀‘을 적을 줄은 몰랐다. ‘당근 할머니‘의 싱싱한 당근밭과는 다르게 맥락은 다르지만 결국은 염원은 같은. 전작주의자로서 한 사람 안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있는지를 ‘나무 둥치에 앉아 숲의 비밀을 듣던 시간‘처럼 오랫동안 스며들며 읽은 詩集. ‘아직 굳지 않은 입술로 말한다. 오래 기억될 자세를 배우겠다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