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의 시대 창비시선 495
장이지 지음 / 창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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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現前)과 부재 속에서 ˝저는 당신을 기다릴 겁니다/ 할머니가 된 당신이어도 좋아요/ 이 존재의 축제 속에서˝처럼 ‘직선적인 시간을 이탈하는 시간여행자‘의 우리가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 있는 곳에 대한 가시와 비가시의 경계에서 ‘비어 있어서 우리가 거듭해 꿀 수 있는 꿈‘에 대한 롱 러브레터. ‘시인의 말‘에 ˝밤이 깊어서 내가 걱정한 것은 그게 아니고/ 네가 울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것이었음을 깨닫는다˝가 이 시집의 ‘편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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