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오세나 지음 / 달그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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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한숨 돌리다 눈길이 머무는데 노란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듯, 둥근 타공이 반원 타공마다 그리운 추억으로 차올라 사무치게 그리운 밥상이 되었다. ˝이제야 알았어요. 채워 줘서 내가 비우고 비우면 다시 채워 주고 있었다는 것을.˝ 밥그릇과 달처럼. 지금도 여전히. ˝오늘도 그리운 만큼 비워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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