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정지아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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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月엔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올 9月엔 이 책이 또 아름다운 선물이 되어 찾아왔다. 울고 난 뒤의 자울자울한 졸음처럼, 함박눈 내리는 깊은 산골 가난하지만 환한 성탄절처럼. 진정, 아프리카 초원 어딘가 야생 사과나무 한 그루가 남긴 향긋한 사과주 ‘먹이사슬로부터 해방된 초원의 단 하루‘처럼. 나도 오늘 그리운 이들과 다슬기 초무침에 나물 동치미랑 한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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