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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다이어트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맛있는 다이어트 요리의 모든 것
김상영 요리, 김은미 영양 / 길벗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손으로 무언가를 쪼물딱하면서 만드는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것도 말할것도 없이 좋아하고, 먹는건 없어서 못먹을정도로 식탐도 높은 나한테
요리책은 운명이자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도서이다.
여러 분야 중에서 가장 많이 출간되었으며, 계속해서 쏟아져나오고 있는 책이 아마 소설과 요리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 요리 관심있고, 요리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인터넷서점에서 요리분야만 봐도 종류가 어마하게 많고, 다양하다.
주스부터, 샐러드, 도시락, 반찬 등등. 어휴. 나도 살려고, 볼려고, 찾아본적이 있는데 너무 많아서 눈이 핑그르르 돈적이 있다.
각각 하나씩 고르고, 보고, 살려고하면 끝이 없다라는 말이 절로 생각이 날 정도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이 책의 저자분들께서 책 제목 그대로 올인원. 한 권에 몽땅 다 담아내셨다.
정말 말그대로 한 권으로 끝내는 요리책이며 이 책 한 권에 여러 장르의 요리들을 대부분 올인하셨다.
갑자기 날씨가 미친듯이 더워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기본 20도는 넘어가는 날씨에 조그만 움직여도 땀이 날지경이다.
옷이 얇아지다 보니 겨울에 먹어서 쪄놓은 살들과의 전쟁을 다시 한번 해야 할때가 도래했다.
다이어트 듣기만 해도 지긋지긋하고, 아는것도 별로없고, 인터넷이나 주변인들 말 들어도 거기서 거기.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신간으로 나온 이 책을 만나면서 앞으로 다이어트가 지겹거나, 힘들거나, 고되지 않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있고, 한 권에 다 담아냈기에, 대부분 중요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들이 가득 담겨져있다.
자신의 현재 환경이나, 상황, 몸상태, 좋아하고 잘 맞는걸 찾아서 시도해 볼 수 있게 다양한 요리들이 적혀져있으며,
특히 내가 좋아하고, 내 몸에 잘 맞는 레시피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

기존의 요리책을 사서 봤거나, 보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 요리책들과 비교하자면 정말 깔끔하면서 처음부터 알차게 구성되어져있다.
손이 야무지다라는 표현이 있는것처럼, 책이 참 야무진데가 많다.
스페셜 칼럼이라고 하면서 아무래도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책이다보니, 다이어트 한달짜리 식단도 사진과 함께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뉘어져 구성되어져있고,
그냥 식단만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칼로리를 어떻게 처방해야하는지, 식단을 어떻게 조절해야하는지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알려주고있다.

다이어트하면 무조건 몸무게를 줄이거나, 살을 빼는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맞긴 하지만 틀리기도 하다.
다이어트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게 도와주는 스텝별로 나뉘어져있으며, 영양구성도 어떻게 짜맞춰야하는지도 자세하게 설명되어져있다.
처음에 이게 레시피책인지, 다이어트 칼럼을 다룬 잡지인지, 헷갈릴정도로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조목조목 잘 나뉘어져있으며, 깔끔하고 맛깔나게 설명해 놓아져있다.

다이어트하면 닭가슴살 생각나고, 양념 없어야 하고, 양념 먹지 않거나 아주 쥐꼬리만큼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약간 일리가 있지만 한국 사람이고, 양념을 그렇게 많이 먹어왔고, 양념이 없으면 무슨 맛으로 먹고, 운동하고, 살을 빼겠는가.
건강하면서 염분을 줄인 양념장 만들기도 자세하게 레시피와 함께 사진으로 알려준다.
무조건 안 먹어야한다는 생각하기보다는 이렇게 건강하게 즐길 수도있고, 만들수도 있으며, 먹을 수 있다는걸 알려준다.

다이어트하면 떠오르는 식재료들을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게, 영양소는 덜 파괴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날씨가 포근하다가 갑자기 확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그 유명한 주스파는곳 가게를 본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줄을 길게 섰는지 진짜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었다.
그럴정도로 사람들이 커피만 찾는게 아니라, 생과일이나, 과일주스를 선호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덥다보니 목이 마르고, 시원하고, 달달하면서, 갈증도 해소해주는
주스를 많이 찾기 시작하는것 같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가게에서 파는 주스는 과일은 조금 들어가고, 시럽이나, 설탕을 엄청 넣고, 그 뿐만 아니라
가게나 카페마다 물론 다르겠지만 최근에 본적이 있는데 얼음을... 얼음을 거의 때려붓는 수준으로 넣는걸 본적이 있다. 그때의 충격이란.
이왕이면 비타민, 미네랄같은 영양소도 챙기고 내가 직접 사다가 주스든 스무디든 내 취향에 맞게 책의 레시피에 나온대로 만들어 먹는게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달지도 않고, 본연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

주스랑 스무디 챕터인데, 참 친절하면서 세세한 점을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되었던게 바로, 칼로리와 요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적어두었다는 점이다.
웬만한 요리책에는 칼로리라든가, 요리시간은 잘 나와있지가 않다. 재료도 깔끔하게 얼마나 필요한지도 적혀져있고
요리방법도 사진으로 쉽고, 간단하게 알려주며, 특히 다이어트 팁과 요리 팁도 같이 알려줘서 왜 이 재료가 들어가야 하는지, 다이어트하는데 어떤걸 도와주는지
알 수가 있고, 배울 수도 있어서 지식도 쌓고 좀 더 다이어트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다.

샐러드가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샐러드는 이제 기본중에 기본이 되었다.
식이섬유가 변비예방도 되지만, 지방축척을 억제하기도하고, 장에 좋기도 하다.
고구마, 단호박, 견과류 모두 하나같이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할때는 필수적으로 먹는 음식인데, 이걸 이용해서 샐러드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니 기발하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재료들이 들어가기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다.
다이어트 하면 맛없고 퍽퍽한 닭가슴살이나, 브로콜리, 염분자제를 생각하는데, 이 책을 보면 사진만 봐도 눈이 즐겁고,
만들어 먹으면 입과 마음이 행복하게 만드는 레시피들이 무궁무진해서 이 책 한 권이 나한테 현재 잇아이템, 도서가 되었다.
힘들고, 고될꺼라 생각된 편견을 모조리 없애준 책이다.

샌드위치 없어서 못 먹을정도로 좋아한다. 쇠고기와 버섯을 이용한 샌드위치라서 비쥬얼부터가 침샘폭발하게 만든다.
원래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살을 빼는데 너무 집중을 하다보니 영양소가 많이 부족하거나, 부족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보기만 해도 영양가가 풍부해보이면서, 맛도 있어보이고, 요리하는걸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그동안 우리가 잘못된 생각과 편견을 가지고 살아왔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먹으면서 행복하게 살이 빠질 수 있다는걸 말이다.

밥 없으면 못사는 분들이 계신다. 덮밥도 나와있는데, 도시락으로 가지고 다녀도 좋을꺼같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올랐고, 가게마다 음식값도 많이 올라서 솔직히 사먹는데 부담이 가지 않는다면 거짓말일꺼다.
차라리 내가 직접 손수 만들어서 영양덩어리에 좋아하는 밥을 이용해서 먹는다면 힘도나고, 건강도 해지고, 맛도있고 더 즐겁게 일이나 공부를 할 수 있을꺼 같다.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기력이 딸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다가올 복날을 위해 기존의 먹던 삼계탕보다는
내가 직접 책에 나온 레시피 대로 만든 닭죽을 먹는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싶다.
요리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사진으로 차례대로 나열이 되어져있어서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되서 쉽고, 간단하다.

스튜는 외국에서 즐겨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하면서 색다르다.
너무 과하지 않게 조금씩 적당히 먹는다면 누구나 즐겁게 식탐부리지 않고, 나도 모르게 날씬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만든 책이다.
돗자리 들고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날씨인데, 미세먼지만 뺀다면. 그런 날씨에 책에 나온 도시락 레시피나 한 그릇 요리 만들어서 나가서 먹어도 좋을꺼 같다.
그리고 한창 과일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라 이때 아니면 내년을 기약해야하니, 요때 과일하고 야채 잔뜩 사다놔서 주스나 스무디 만들어서
외출할때 들고 마시는게 커피 마시는것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책의 맨 뒤에는 캘린더가 작게 들어가 있다. 다이어트 스케쥴러라고 보면 된다.
안의 4주 식단 레시피도 적혀져있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그날 그날 무엇을 먹었는지 쓰면 된다.

라면이 아무래도 염분도 높고, 칼로리도 높으면서 특히 면을 튀긴거라 기름기도 많아서 먹고싶어도 먹을 수 없는 요리로 꼽히는데
이런 마음을 알아주셨는지, 일반적이지만, 노하우로 기름기를 없앤 라면을 소개해준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이어트 레시피 책의 독특한점과 색다른 구성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면 좋아하고, 라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참기 힘든게 바로 분식이자, 야식의 대표주자인 라면일것이다.
일반적인 요리 노하우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분식인 기름기 쏙 뺀 라면 레시피가 있어서 실제로 만들어 먹어봤다.
요즘 라면이 그렇게 땡겨서 먹을까 말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요걸 보고 이거다! 하면서 바로 라면 찾아다가 만들었다.
먼저 양파와 라면, 물, 냄비를 준비한다. 그 다음에 끓는 물에 채 썰은 양파를 넣고 라면의 면만 넣는다.
한참을 끓이고 나서, 면만 건지고 양파와 물은 버린다.

다른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고, 라면과 수프를 넣고, 바로 썰은 청양고추와 파를 집어넣고 끓이면 끝.

기름기 쏙 뺀 라면이 완성.
보면 국물에 기름이 둥둥 떠다녀야 정상인데 전혀 기름기가 보이지 않는다.
진짜 보면서 엄청 신기했던 부분이다. 어떻게 양파와 면만 삶았을 뿐인데, 기름기가 쏙 빠진거다.
국물이 거의 맑다라고 보면 된다.
먼저 국물을 마셔봤는데, 청양고추때문에 얼큰하면서 칼칼하다. 그리고 면은 약간 퍼졌다고 해야하는지, 덜 꼬들하지만
전혀 느끼하거나, 기름지지 않아서 놀라면서 계속 흡입.
약간 매콤함이 돌면서 계속 땡기는 맛. 일단 기름기가 빠졌다라는게 느껴져서 심적으로 부담도 덜가고, 먹는데 죄책감이나 살이 마구 찔꺼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참 좋았다. 맛도 나쁘지 않고 칼칼하니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