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EBS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제작진 지음 / 이지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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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을 찾아 자신만의 영역을 만드는 10대들의 모습이 무척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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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 - 김봉렬의 건축 인문학
김봉렬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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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건축물이 가진 시대적 배경과 의의, 가치를 잘 알 수 있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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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 - 김봉렬의 건축 인문학
김봉렬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건축은 역사를 품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건축도 다양해지지만 고유의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고인돌에서 최근 건축물까지, 시대별로 건축물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낸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었다.

<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김봉렬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1)는 건축학 교수이자 이미 건축과 관련한 책을 여러 권 출간한 김봉렬 교수의 책이다. 300페이지가 넘는 비교적 두꺼운 책이지만 글과 사진이 다양하게 실려 있어 끝까지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고조선 시대의 고인돌, 삼국, 고려, 조선, 현대에 이르기까지 매 시대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고, 지금까지도 보존되어 있는 건축물에 관한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 흥미로웠다. 이미 다녀온 곳도 있고, 가고 싶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 또한 잘 몰랐던 곳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곳도 많았다.



단순히 건축물 자체에 대한 이야기 혹은 건축 기술에 관한 책일까 싶었지만, 당시 역사적인 사실을 알려주고, 이 건축물이 가진 역사적 배경과 의의, 가치 등을 모아서 설명을 하다보니 역사책과 건축도서를 함께 읽는 화보처럼 느껴졌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한 줄의 설명이 아니라, 한 가지 건축물에 대해 구체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시대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지난여름만 해도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안동에 다녀왔는데, 봉정사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온 기억이 있다. 하회마을을 돌고나서 봉정사에 가니 시간이 애매해서 돌아온 것이다. 이 책을 보니 봉정사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축 건축물로서 국보 15호이며, 이 외에도 국보 311호인 대웅전과 보물인 고금당, 화엄강당 등을 품고 있는 위대한 사찰이었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꼭 보고 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에 갔던 경주 여행도 떠오르고, 내가 좋아하는 영주 부석사 이야기도 좋았다. 또한 지금도 자주 가는 남한산성도 반가웠으며, 회사에서 가까운 서울역사와 세운상가, 절두산성지에 DDP까지 다양한 곳의 건축물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현대적 믿음에 따르면 시간은 한 방향으로 흘러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 존재이며, 인간의 행위가 없어도, 심지어 인간이 없어도 스스로 작동하는 존재다. 그러나 건축의 시간은 다르다. 건축적 시간의 태초란 어떤 원시인이 나무를 휘어 해와 비를 가릴 수 있는 원두막을 지었을 때다. 건축적 행위가 없으면 건축의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건축적 행위는 기록이나 유적을 통해 흔적을 남긴다. 이미 수십만년 전부터 한반도에 인류가 살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들의 건축은 기록은 물론 유적도 남은 것이 없으니 건축의 시간은 없었다.

이 책에 소개된 건축물은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이 들려준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다. 요즘처럼 여행이 힘든 시기, <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를 보면서 간접 여행을 떠나볼 수 있고, 여행이 자유로운 때가 올 때 그 자취를 따라 여행을 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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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약탈자들 - 당신의 돈을 노리는
장나래.김완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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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한 창업 사기의 실태를 고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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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약탈자들 - 당신의 돈을 노리는
장나래.김완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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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힘들다, 힘들다 하는 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는 주변의 자영업자를 보고 있자니 너무 안타까웠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약탈자들의 실상을 보여주는 책을 읽게 되었고, 분노에 치가 떨릴 정도이다.

<골목의 약탈자들>(장나래, 김완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은 한겨레 기자인 두 저자가 잠복 취재와 실제로 창업컨설팅업체에 취업을 해서 어두운 실상을 낱낱이 고발한 책이다. 이건 실상을 취재하는 선을 넘어 생생한 경험을 그대로 담은 르포이다.

한해 100만이 넘는 자영업자가 생기고 또 그만큼 사라지는 시대. 그런 자영업자들을 노리는 사냥꾼들이 곳곳에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 나온 실제 이야기와 사진들을 보니 생각보다 더 심각했고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컸다.




코로나로 인해 실직한 사람들,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 은퇴한 사람들... 자의로 혹은 타의로 자영업에 뛰어든 사람들의 눈물 젖은 돈을 노리는 '창업컨설턴트'의 악행은 실로 충격이었다. 사회 경험이 없는 20대 젊은 여성이 접근하기 가장 쉬운 '먹잇감'이란 사실도 마찬가지였다.

권리금으로 장난을 쳐서 양도인과 양수인 모두에게 수수료를 편취하고, 프랜차이즈란 명목으로 접근해서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 사기꾼들. 이들의 매뉴얼은 생각보다 정교했고 집요했으며 악랄했다. 진짜 '뼈까지 발라먹으려는' 잔인한 행태에 걸려들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 이들은 그렇게 탈탈 털어먹고 이들을 벼랑 끝까지 밀어넣는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잔혹할 수 있는지.



사회 경험이 전혀 없는 20대 여성이 '창업컨설팅업체'에 들어가자마자 '과장' 직함을 다는 놀라움, 하루 종일 매장으로 전화를 걸어 먹잇감을 찾으려는 집요함, 수수료란 명목으로 어떻게든 돈을 뜯어내는 작태를 보니 당하지 않을 사람이 없겠구나 싶었다.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함은 기본, 창업 전에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창업을 하고나서 유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폐업을 할 때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실전 경험을 토대로 풀어냄으로써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오랜 취재와 탐사로 이들의 실태를 고발하고, 실제로 법적인 제재도 받게끔 움직인 두 기자가 무척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실제로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을 정도로 이들의 공로는 컸다. 하나의 기획기사를 위한 움직임이 아니라 어지러운 사회를 바로잡는 데 큰 힘을 보탠 두 기자의 놀라운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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