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걸 은그루 웅진책마을 121
황지영 지음, 이수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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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해도 괜찮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성장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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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지구 산책 -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20
정현혜 지음, 김상욱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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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은 외계인. 죗값이 지구살이 10년이라니.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다.

<모리와 지구산책>(정현혜 글, 김상욱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은 외계인이 지구로 귀양을 와서 10년째 인간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다.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생이 사실은 외계인이라니. 어렸을 적 많이 상상하지 않았나.

'혹시 나, 외계에서 왔을 수도.'

제15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모리와 지구산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힐 만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외계인이라는 것을 숨기고 살아가는 주인공 도예리는 친구들에게 때론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엄마와 맞서기도 하며, 또 강호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친해지는 과정을 겪는다. 그리고 지구살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깨닫게 된다.



예리는 지구인으로 살아야 하는 이 형벌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랐다.

그랬다. 예리는 스카우르나에서 온 외계인이었다.

오늘 토론의 주인공인 진짜 외계인.

항상 지구인의 관점에서 외계인을 상상했는데, 이 책은 외계인의 관점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지구인 체험을 한다. 그 자체만으로 무척 재미있었다. 마치 주변에 몇몇쯤은 외계인이 아닐까 싶은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지구인들에게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났다. 행복해야 할 순간에 서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 그 누구도 처음부터 싸울 생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지구인들은 상황을 꼬이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 서로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화가 되는 것 같았다.


우리는 매일 지구라는 전쟁터에서 서로 물고 뜯으며 살고 있다. 평온한 세계에서 온 도예리가 이러한 지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서로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화가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예리가 강호와 함께 짱구라는 강아지를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자신의 기억을 차차 되찾는다. 그리고 자신이 왜 지구에 살아야 하는 형벌을 받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지구살이 10년을 채우는 날. 도예리, 아니 아뜨레토리모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행복을 기준으로 선택하지 않았을까.



만약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도예리가 되어 잠시 깊이 생각해보았다. 매일 힘들고 지치는 지구살이와 늘 평온하고 오래 살고 서로 상처를 주지 않는 스카우르나의 삶. 이 동화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큰 질문을 던져주었다.

이 책을 순식간에 읽고나서 마음속에 남은 잔상들이 몇 가지 있었다. 친구들의 괴롭힘에도 당당한 도예리, 짱구를 함께 돌보면서 강호와 마음을 터놓게 되는 도예리, 수시로 변하는 리스토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도예리, 엄마 아빠와 소통하는 도예리, 그리고 모리와 산책을 하는 도예리.

예리와 함께 웃고 우는 동안 내 안에도 작지만 단단한 씨앗이 생겼다. 인생은 예리처럼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긍정의 힘이 전해졌다.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너무 잔잔하고 고요한 인생은 또 재미없지 않을까. 오늘도 힘든 지구살이를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분명 큰 힘을 전해주리라 확신한다.

첵을 다 읽고나니 문득 이 책을 쓴 작가가 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정현혜 작가를 찾아보니 카피라이터 출신이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군더더기 없는 글을 보며, 동화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필사를 꼭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지구살이가 힘들 때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책, <모리와 지구산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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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지구 산책 -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20
정현혜 지음, 김상욱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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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읽어내리는 재미있는 동화. 엄청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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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 리터러시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조영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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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순간마다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명쾌한 답을 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읽은 책은 요즘 가장 큰 고민인 'AI, 디지털 리터러시' 편이다.

서울대 교육학과 조영환 교수가 쓴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AI, 디지털 리터러시)>(조영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은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는 책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두 자녀가 워낙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다 보니 엄마로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숏폼, 게임, SNS 등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혹시 중독된 건 아닌가, 더 깊이 빠져들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이 책에서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잘 알려주었다.

우선, 디지털 리터러시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우리 모두에게 디지털 세상에 맞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때 필요한 역량을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부른다. 즉,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새로운 문해력을 배워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세상에 필요한 역량을 의미한다.

이 책에는 스마트폰을 몇 살부터 사용해야 하는지, 가짜 뉴스의 폐해, SNS 건강하게 사용하기, 개인정보 보호, 게임중독, 유튜버, 인공지능, 코딩교육 등 디지털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방식을 교육학 차원에서 상세하게 안내해준다. 중요한 건 훈계나 절제를 강요하기 전에 부모가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오랜 시간 스마트폰 게임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그 행동을 기억했다가 모방할 가능성이 높다.(중략)

아이가 직접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전 부모나 친구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학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전부이고 우주이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너무도 당연하지만 평소에 잊고 지내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유튜브와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무조건 통제하거나 마냥 방임을 하기보다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디지털 환경의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다른 취미 등으로 생활 반경을 넓히는 것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에 빠지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도파민 때문에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이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AI와 디지털 환경이 나날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점점 중요도가 커진다. 빈익빈 부익부가 생기지 않도록 균형 있는 교육이 필요하고, 무조건 막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절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아이들 세대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큰 디지털 환경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한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볼 책이다. 진정한 디지털 리터러시를 알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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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 리터러시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조영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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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디지털 교육이 시급한데 해답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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