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7가지 질문
하승주 지음 / 스마트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2주 정도 찬찬히 읽었던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글쓴이는 증권사 출신답게 숫자와 데이터, 그래프를 다양하게 보여주며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부동산에 대해 접근하였다. 문과 출신의 문학도이자, 텍스트에 익숙한 나는 솔직히 수학적 접근이 좀 어려웠다.
게다가 나는 개인 사정으로 중간에 그만 두긴 했으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공부했던 적도 있고, 부동산 경매 공부도 해보고, 직접 참여도 했던 사람 아닌가. 이제 보니, 나는 부동산에 대해 논리 대신 자꾸 촉이나 감으로 접근하려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기회에 제대로 기본을 세워보자 라는 생각에 시간을 두고 찬찬히 읽었다. 틈틈이 읽는 책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싶을 때 펼쳐두고 한참 연구하듯이 읽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익숙해졌고, 점차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저자는 7가지 큰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전체 내용을 구성하였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유럽의 부동산 시장과 시황을 분석한 저자의 폭 넓은 지식에 감탄했다. 2008년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도 원인과 과정, 결과까지 차근차근 쉽게 말해주어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다. 일본의 경우도 심층 분석을 해줌으로써 우리의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었고, 일본과 우리나라의 다른 점을 이해시켜주기도 했다.

부동산, 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결론은 현재의 시중금리에 비추어 그 집값의 기회비용이 얼마인가에 따라 집을 살지 말지 정하라는 것. 다만, 10년 전보다 주택을 산다는 것에 대한 위험비용은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단다.

부동산 서적답게 결론은 보는 사람의 몫이다. 쉽사리 어떻게 하라고 말할 수 없는 걸 이해한다.
괜히 집 사라, 집 사라 했다가 폭망한 저자도 있고, 또 집 사지 마라, 사지 마라 했다가 욕 먹은 저자도 있으니. 그렇지. 결정은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지.

부동산에 관한 조언을 얻고 싶을 때, 뉴스기사나 정보를 접할 때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언제든 펼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늘 옆에 두고 싶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