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카피 -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는 한 줄 카피의 힘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민경욱 옮김 / 페이퍼앤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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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카피 #카피라이터 #마케팅 #리스컴 #서평단

이 책은 카피라이팅의 기본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광고 기획자, 마케팅, 세일즈 담당자에게 필독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광고를 만드는 사람은 아니다. 마케팅 쪽에 종사하지도 않는다. 한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다. 프리랜서는 자기 자신을 효과적으로 광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이 나와 전혀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나에게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어 수업에서 문법이나 단어를 설명할 때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같은 문법과 표현을 가르쳐도 그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생이 받아들이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그러한 기술은 저절로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수업을 하면 할수록 느끼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에도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다. “대상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누구에게 언제, 어디에서 전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등 실제 수업에 적용할 만한 내용들도 있었다.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일까? 글의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무조건 길어야만 좋은 것은 아닐 것이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독자에게 잘 전달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간결하고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는지 알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흥미로운 경험이 있다. 저자가 일본 사람이라서 일본의 회사나 제품이 곳곳에 언급된다. 또 거기에서 쓰는 광고 카피가 있다. 마침 가르치는 반에 일본 친구들이 있어서 여기에 언급된 일본 회사나 제품과 광고 카피에 대해 물어봤는데 반응을 해 줘서 더 재미있었다. 저자의 다른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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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혁명 - 혈압, 혈당 그리고 체중까지 잡는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김보은 옮김 / 시공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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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혁명 #서평단 #책추천

한국인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는 당뇨병이다. 그밖에 고혈압, 관상동백 질환, 뇌졸중, 신경계 질환, 비만, 인슐린 저항성, 조기 사망. 이러한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현대에 와서 비교적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단어들이라고 생각한다. 뉴스에서만 봤다면 다행이지만 이미 앓고 있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높은 요산 농도’라고 이 책은 밝히고 있다.

우선 요산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요산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보통 사람들은 요산을 대사로 생기는 폐기물로 여긴다고 하며 실제로 대부분 대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물질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그런데 요산은 중요하지 않은 물질이 아니다. 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관여하는 조절 기전의 심장부를 차지하는 물질이다.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길 때 요산은 여러 병으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낸다.

이 책은 이러한 요산에 대해 상세히 밝히고 LUV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한다. 먼저 1부에서는 요산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는데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점을 요산이라는 맥락에서 다루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요산에 대해 먼저 정확히 안다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1부는 그러한 점에 집중하여 요산에 대한 여러 연구와 요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전문적인 용어가 등장하기는 하나 여러 예화를 비롯하여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그래서 일반인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2부에서는 LUV 프로그램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LUV는 “Low Uric acid Value diet”의 약자로 요산 농도 낮추기를 뜻한다. 수면, 운동, 자연에 몰입, 식사 시간 등 좋은 습관을 장착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총 3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나타내어 신뢰감을 준다.

나도 꽤 나이를 먹었다. 그러면서 어느새 나오지 않던 배가 나왔다. 가끔 머리가 어지러울 때도 있어서 막연하게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의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구체적으로 개선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큰 도움이 얻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내가 건강해야 내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100%는 어렵더라도 조금씩 실천해야겠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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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은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 - 지구, 인간, 문명을 탄생시킨 경이로운 운석의 세계
그레그 브레네카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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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은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 #운석 #서평단

어린 시절 시골에서 밤하늘을 본 적이 있다. 수많은 별들이 반짝반짝 거리는 모습이 무척 신비로웠다. 저 우주를 탐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우주를 다룬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는 언제나 나에게 깊은 흥미를 주었다. 어쩌다 한번 본 별똥별의 모습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공룡을 멸망시켰다고 하는 운석의 이야기나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을 수집한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그만큼 우주는 과학자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인 나에게도 흥미로운 세계다. 그래서 이 책에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과학자이자 우주화학자인 로렌스 리버모어가 쓴 운석에 관한 책이다. 흔히 과학 이야기라고 하면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인류학과 천문학의 환상적인 만남이라는 책 소개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우주(특히 운석)와 인류의 역사를 연결하여 다루고 있다. 운석이 무엇인지 잘 설명하면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운석이 미친 영향을 다루고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롭다. 예를 들어 이집트 투탕카멘 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단도가 운석 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 곳곳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또 이러한 운석을 연구하는 것이 태양계의 역사를 연구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가령 지구의 물이 어디서 왔는지 그 기원을 살필 때 운석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리고 화성에서 온 운석을 통해 화성에 대한 연구도 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 듯했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여러 자료를 사진으로 나타내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통섭이 중요한 시대인 것 같다. 이럴수록 하나의 전공 분야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 과학자도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학과 과학이 만나서 이루어내는 이야기의 힘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이루었다. 그래서 전문성과 흥미를 다 잡았다.

누구나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우주는 과학자들에게만 허락되는 세계가 아니다. 나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도 공평하게 펼쳐져 있다. 이러한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우주에 대해 운석에 대해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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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 나를 바꾸고 운명을 바꾸는 긍정의 기술
윤석금 지음 / 리더스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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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힘 #윤석금 #서평단

사람들이 보통 습관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뭘가? 나는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한번 생각해 보면 나는 그렇게 힘들게 살았던 것 같지도 않다. 어느새 힘들다는 말이 습관이 되었다. 그리고 그 말의 힘이 나를 더 뛰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은 나처럼 부정적이었던 한 사람이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루었는지 잘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정적인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회장님의 자서전이라고 하면 약간의 편견을 가지게 된다. 또 자기 자랑만 하지 않을까? 뻔한 내용일거야? 이러한 생각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책은 진솔하고 실제 경험이 묻어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했기 때문일까? 이 책을 통해 그의 삶의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과 코드가 맞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웅진에서 독후감 대회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감사하게도 입상을 하였는데 상을 받으러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때 회장님께서 직접 수상을 하셨다. 그때 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렇게 책으로나마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여기서 말씀하신 것들을 잘 새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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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은 빛을 쫓지 않는다 - 대낮의 인간은 잘 모르는 한밤의 생태학
팀 블랙번 지음, 한시아 옮김 / 김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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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은빛을쫓지않는다

나방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지 않은 느낌을 가질 것 같다. 더럽고 불필요하고 인간에게 해가 되는 존재로 여길 것이다. 반면에 나비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대부분 아름답고 평화로운 존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을 돕는 좋은 존재라고 생각할 것 같다. 나비를 다룬 동화나 동요도 꽤 많다. 하지만 나방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나 동요는 보지 못했다. 이 책은 나방에 대한 이러한 우리의 편견을 깨뜨린다.

이 책의 저자는 나방을 정말 사랑한다. 440쪽이 넘는 분량을 나방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기란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적지 않은 분량에서 나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처럼 나방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하는 책은 없을 것 같다. 무언가를 사랑하고 열중하는 사람은 참 멋있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참 멋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단지 나방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나방을 통해서 다양한 생물을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우리 인간의 삶과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인상적인 부분이 많은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모든 것이 우연은 없다는 것이다. 생물들은 서로 얽히고 설켜 살아간다. 소비자가 있으면 포식자가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것은 인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나방을 연구하며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이 놀라웠다.

이 책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가 있고 생태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언급된다. 나방을 연구하는 과정이 일반인이 보기에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곳곳에 나방의 사진을 실어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저자가 실제 경험하거나 그밖의 다양한 예화가 있어서 독자에게 다가오기를 힘쓰고 있다.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저자는 나방 덫을 통해서 나방을 채집한다. 그런데 그때마다 다양한 나방이 등장한다는 점이 신기했다. 저자가 어디 특별한 곳에 가서 나방을 연구한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다양한 나방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지구는 우리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작은 존재에도 관심을 가질 때 우리 삶도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100%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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