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 누가 왜 가짜 과학을 만들고 퍼뜨리고 악용하는가
지바 사토시 지음, 김종현 옮김 / 부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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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옳다는착각 #자바사토시 #성찰 #부키 #서평단 @bookie_pub

과학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무조건적으로 맞는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과학은 여러 가설들을 증명해 가는 한 학문이다. 과학 때문에 인류는 이만큼이나 발전했고 편리해졌다. 또 동시에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과학 서적임과 동시에 우리에게 모든 것을 순진하게 곧이곧대로 믿거나 받아들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한 번쯤은 들어 봄직한 사건들이 많다. 백신 반대, 우생학, 진화론과 창조론 등이 그러하다. 그밖에 알지 못했더라도 흥미를 끌만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재미있기도 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것을 근거로 들어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간다. 사실 어떤 부분은 전혀 접하지 못했던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쌓기도 했다. 또 어떤 부분은 내가 기존에 알고 믿고 있던 것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것을 다뤄서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겸손을 배웠다. 당장 내가 아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숭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생각의 여유를 가지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 유연성이 필요함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말한다. ‘성찰할 수 있는 마인드셋을 유지할 것, 마음의 여유를 가질 것! 그것이 나와 같은 연구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극과 극의 주장이 부딪치며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본다. 이 시대에 필요한 주제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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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를 데리고 왔어
윤혜은 지음 / 여섯번째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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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친구를데리고왔어 #윤혜은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가족돌봄청소년 @kinderland_bandal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한 소녀, 아픈 어머니를 돌보기도 했다. 사춘기, 성장기 때 그것이 청소년에게 얼마나 큰 아픔과 여려움으로 다가왔을까? 이런 쪽으로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없다. 너무나 슬프고 힘들 것 같다. 이 책은 비로 이러한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이후 자신을 포기한 듯이 살아가는 소녀, 삶의 의미도 없고 친구도 없이 살아가지만 그런 그에게도 우정은 찾아온다.

이 책은 저마다의 아픔을 가진 세 소녀가 서로 우정을 쌓아가면서 회복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암울하고 답도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우정은 피어나고 희망의 길이 열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했고 요즘 청소년, 특히 여자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아픔과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 글쓴이의 말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도 일부 반영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소설 속 인물의 삶과 정서를 읽으면서 우리는 타인과 공감하는 법을 배우고 내 자신의 아픔에도 직면할 수 있다. 이 경험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어른에게도 선물과 같다.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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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워싱, 축구를 집어삼킨 자본과 국가들
미겔 딜레이니 지음, 박태인 외 옮김, 한준희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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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워싱 #축구책 #축구 #오일머니 #한스미디어 @hansmedia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그, 세리에A, 분데스리가, 남자들이라면 이 중 하나는 들어봤을 것이다. 박지성, 손흥민 등, 유럽 축구에 진출한 한국 선수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그렇게 축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국 선수들이 뛴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게 되었다. 그런데 겉으로 화려하게 보이고 각본 없는 드라마로만 여겨졌던 이 축구 산업이 사실은 배후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이 있다면? 이 책의 내용은 보여지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아는 이야기들이 자본으로, 자신들의 이익으로 정치적인 실익으로 연결되어 있다. 마치 넷플릭스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이것을 자세하게 다룬 이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정말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이 진짜 좋은 점은 현실을 나열하고 냉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이야기한다. 축구라는 스포츠, 그 콘텐츠의 본질적인 힘에 대해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팬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도 좋았다. 저자도 축구라는 운동을 정말 사랑하기에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축구나 그밖에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아니면 경제와 정치의 이면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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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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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2 #이서희 #동화 #위로 #리텍콘텐츠 @riteccontents

과거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도 문제지만 과거를 추억하지 못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접했던 동화를 다시 읽고 기억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며 잃었던 무언가를 찾고 스스로를 회복하는 일이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어른이 되어 읽는 동화는 분명 또 다르게 다가온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동화는 모두 그 본연의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사실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이 고전동화들을 읽는지 모르겠다.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아이들은 텍스트를 읽는 것보다 움직이는 영상에 더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보편적인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고전이 된 이 동화들은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상실하고 있는 가치들을 일깨운다. 그래서 감동을 주고 눈물도 나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참 좋았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 접한 이야기를 다시 만나니 즐거웠다. 친절하고 명석한 해설과 함께 만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독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그리고 동화를 쓴 작가들을 책 한쪽에 짧게 소개한 것도 좋았다. 이야기를 만든 작가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동화에 맞게 질문을 주고 독자들의 생각을 써 보게 한 부분도 괜찮았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들도 바로 기록할 수 있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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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서헌강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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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늘도유물과대화하러간다 #다산북스 #서헌강 #문화유산 #서평단 @dasanbooks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정말 열정적으로 집중해서 할 무언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그것이 가치 있는 것이라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분명 아우라가 있다. 다른 이들은 그들을 통해 영감을 얻고 삶의 방향을 찾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러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을 장인이라고 칭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서헌강 님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이다. 그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다니며 사진에 담는다. 그저 보이는 대로만 찍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해석이 들어간 사진을 찾기 위해 조명과 드론을 사용하고 적절한 시기와 시간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러한 과정 끝에 완성한 사진은 정말 놀라울 정도의 완성도를 보인다. 이 책에는 그러한 사진이 일부 실려 있는데 책의 페이지가 미처 다 담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탄성을 자아낸다. 그러한 사진들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총 4장에 걸쳐 진행된다. 공간, 사람, 유물, 삶이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각 장마다 담은 장소와 메시지가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저자가 자신의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 새벽을 깨울 뿐만 아니라 몇 시간이라도 기다리고 험한 산을 오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시선으로 본 문화유산과 장인들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이 많은 가르침을 준다. 이 책은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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