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세계엔 뭐가 있을까?
가끔,
아이들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오늘 같은 날엔 더더욱.
오늘,
4살 조카에게 '신데렐라'를 읽어주었다.
드레스를 좋아하는 조카는 '신데렐라'의 드레스를 아주 맘에 들어해서 자주 읽어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하는 장면에선 꼭 물어본다.
"이모, 이건 진짜 드레스지???"
오늘은 신데렐라 책을 3번 읽어준 뒤,
국민학교 때 즐겨 불렀던 신데렐라 노래를 불러주었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드래요
샤바샤바 아이샤바(무슨 뜻인진 모르겠다) 얼마나 울었을까요
샤바샤바 아이샤바 천구백팔십일년도"
끝까지 듣고 있던 조카
"신데렐라 노래는 그게 아닌데"
하더니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신데렐라의 집에는 옷장도 있고 화장대도 있고, 신데렐라의 집 미미"
-_-;;;

에공~~~~
허탈해하는 나를 뒤로하고 이짱(2살)이랑 신나서 인형놀이를 한다.
그런데,
그때 들려오는 노랫소리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살아 살아 잘 살아 얼마나 울었을까요
살아 살아 잘 살아 행복하게 살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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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궁금하다.
아이들의 세계엔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