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들과 놀아주기만 했지, 키워 봤어야지

이렇게 힘든줄 알았나

이뻐서 한두시간 안아 주는거랑  하루죙일 안고 있는거랑 이렇게 다른 줄 내가 알았냐구.

잠들 땐, 허리가 너무 아파서 뒤척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팔이 천근만근 무쇠 팔이 되고

밥 먹을 시간을 못 맞춰서 굶고 있다가 애기 잘 때 반찬 한 두개로 허겁지겁 먹어치우게 될 줄 알았냐구

이틀 또는 사흘 씩 머리도 못 감고

새 책이 한아름 쌓이도록 읽지도 못하고

애기한테 기름튄다고 눈 앞에 아른거리는 삼겹살도 못 먹고

그래도 내 새끼라고,

아픈 허리 두드리며 어르고 달랠 줄 누가 알았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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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12-2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토닥토닥...

로드무비 2005-12-2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몰랐답니다.^^

그로밋 2005-12-2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와락~~~ (뻘쭘!)

그로밋 2005-12-26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잉~~~ 주하도 어릴 때 보챘나요?? 주하는 안 그랬을꺼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