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웠다
올리버 색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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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ㅋㅋ)의사 올리버의 한달동안 환자 경험. 등반하다 다리를 다치고 다리 신경이 마비되면서 꼼짝없이 병상에 누워있게 된다. 다리를 전혀 감각하지 못한다면, 그 다리는 존재하지만 과연 ‘실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지 않는다는게 뭔지 임상으로 보여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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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이정호 그림 / 알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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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과 깊이를 놓지 않으면서도 평이한 문장으로 써 있고, 과학, 의학, 철학, 문학이 융합되어 있으며 번뜩이는 통찰력과 따뜻함, 유머까지 겸비한 책을 만났다. 읽다가 몇번이나 소름과 전율.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의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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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024-01-22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버색스의 유명세는 이미 알고 있었으나 너무 유명해서 그 진가를 못알아봤다. 올리버색스의 엑기스가 담긴 이책을 시작으로 쭉 읽어보기로-!
 
[수입] 말러 : 교향곡 6번
말러 (Gustav Mahler) 작곡, 쿠렌치스 (Teodor Currentzis) 지휘 / SONY CLASSICAL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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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선예도로 귀에 꽂아넣어주는 말러 6번. 깔끔하고 명료하면서도 단순하지 않게, 구석구석 듣는 재미도 있게 그림을 그려나간다. 쿠렌치스의 해석에 익숙하다보면 다른 연주는 무거워서 못 듣게 되는 부작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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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11 1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쿠렌치스를 좋아하시나봐요?

시에나 2024-01-11 12:27   좋아요 0 | URL
좋아한다고 덜컥 말하긴 이르고...아직 탐색 중입니다..ㅎㅎ
 
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 서양 학술용어 번역과 근대어의 탄생
야마모토 다카미쓰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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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한 문장에 비해 상당히 지루하기도 한데, 다카미쓰의 글쓰기 방식이 각 개념의 독해 뿐 아니라 자신이 개념어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아주 상세히 쓰고 있어서인듯. 그래서 약간 어수선하고 참을성을 요구함. 그런데 그게 이 책의 매력이기도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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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024-01-1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가지 방향으로 읽을 수 있을 듯 -

1) 저자가 어떻게 개념어를 추적해나가고 있는가. 게임크리에이터라는 본업이 있으면서도 30페이지에 불과한 니시아마에의 <백학연환> 읽기에 2년, 책쓰기에 2년을 헌신한 ‘덕질‘에 진심 존경을 표한다.

2) 니시 아마에가 서양의 개념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 자체가 놀라웠다. 서구의 개념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가진 동북아문화권의 한문교양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일본어를 창조해냈다.

3) 지금 교육에선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고 배우지 않는 ˝학술의 사슬˝을 알 수 있다. 이건 교양이다!

4) 일본어만큼 한국어도 한자로 이루어져있다. 한자를 숭배할 필요는 없지만 한자교육이 간과시되는 건 연구의 기반이 그만큼 빈약해지고 있다는거 아닐까. 서구에서 새로운 개념을 수입할 때, 우리가 이미 가진 지식과 비교하면서, 우리가 이미 가진 자원을 활용해 번역하는 건 ‘자기화‘과정이다.

잠자냥 2024-01-1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당히 지루하군요......ㅠㅠ

시에나 2024-01-11 10:09   좋아요 0 | URL
중간중간 모르는 걸 알게되니까 재미있기도 한데, 개념어를 사전별로 비교해나가면서 추적해나가는 걸 다 보여주는게 tmi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책이 전하는 유용함을 떠나서 저자 개인에겐 너무나 하고 싶던 말이었을 거 같기도 하고 그럽니다. 저는 빨리 정보만 얻고 싶어서 지루하게 읽혔던 거 같아요.ㅋㅋ
 
[수입] 차이콥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Op. 35 / 스트라빈스키 : 결혼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외 작곡, 쿠렌치스 (Teodo / SONY CLASSICAL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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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같은 영혼의 만남이란 이런 걸까. 쿠렌치스 X 코판치스카야의 협연 내한공연을 존버한다! 차피협 1번과 같이 클래식 몰라도 너무나 익숙한 차바협을 러시아 소울(?)에 맞게 민속음악처럼 경쾌하고 가볍게 해석해버렸다. 당장 춤춰야할 거 같음. 왈츠 말고 막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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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024-01-05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같이 수록된 스트라빈스키 결혼과도 찰떡으로 어울린다. 바협만 들으면, 왜 이럼? 이럴 수 있는데 뒤까지 들으면 납득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