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세계사 - 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보다 역사
송영심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를 통해 배우는 역사

영화를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역사 공부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 덕후라는 말이 있지만 소수이기 때문에 덕후라는 말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는데 영화를 통해 흥미를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벤허나 쿠오바디스 등을 통해서 로마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전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영화를 잘 만들면 특정 시점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나름 '국뽕(자국에 대한 환상에 도취되어 자국을 찬양하는 행태)'도 조금 생길 수 있습니다.

일례로 명량이나 한산 같은 영화로 이순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아직 어린 세대들에게 좋은 역사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연평 해전, 국제시장같이 현대사를 조명한 영화들도 나중에서는 후대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가 보거나 들어보기라도 했던 영화가 있나 보았습니다. 들어보거나에 들어가는 범주는 유튜브에 리뷰나 ‘출발! 비디오 여행’같은 프로그램에서 한번 본 영화를 말합니다. 저는 글래디에이터, 노예 12년, 인터스텔라, 레 미제라블, 타이타닉, 킹덤 오브 헤븐, 뷰티플 마인드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못 본 것이 있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를 통해 역사를 공부해 보자는 취지이지 무조건 영화를 봐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를 통해 과거로의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특정 시기도 좋고 특정 순간도 좋습니다. 일단 흥미를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흥미가 없으면 접근 자체를 안 하기 때문입니다. 뭔가 두근두근하고 궁금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는 그런 요소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책에 나온 영화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킹덤 오브 헤븐'입니다. 이 영화 덕분에 십자군에 대해서 공부해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종교전쟁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그 당시 세계관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것은 당시 한반도의 상황에 대해서도 짤막하게나마 써놓았다는 점입니다. 당시는 우리나라도 고려 말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영화는 세계사에서 크게 문제의식을 느껴야 되는 일을 알리는 일에도 쓰입니다. 유럽의 식민지 정책으로 인해 아직도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문제라던가 티베트같이 작은 나라가 당하는 설움을 이야기한다던가 고대에 크고 화려했던 옛 영광을 다시 기억한다던가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널리즘의 기능을 영화가 대신해 준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

역사를 배우면 돈이 된다든지 취업에 도움이 된다든지 이런 이유로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 수학 이런 것을 배우는 거보다는 효용성이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생각했던 사고방식, 시행착오 그들이 걸어왔던 길을 뒤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 가기 위해서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바뀌지만 역사는 돌고 돌아 비슷한 상황의 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그런 당신에게 지혜를 빌려줄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 같은 맛
그레이스 M. 조 지음, 주해연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25전쟁이 가져온 대한민국의 비극

전쟁 같은 맛

매년 6월 말이 되면 우리는 동족상란의 비극을 다시금 기억하게 됩니다. 물론 저도 책에서 영상에서만 봤던 6.25 전쟁입니다. 저보다 뒤에 태어난 세대들은 또 그야말로 역사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마는 머나먼 이야기일 수 있지만 또 부모님 세대부터는 또 남의 일이 아니게 됩니다.

대한민국 역사는 그렇게 시작이 되었는데 2023년에는 이렇게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의 삶과 지금의 삶을 비교하는 것조차 죄송할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상대적으로 비교를 하고 징징거리고 그러고 있지만 그 당시로 가면 삶과 죽음이 한 끗 차이였다는 생각을 하니 부끄러워지기도 했고 우리나라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 휴전상태라는 것도 이제는 무덤덤해지는 이때에 전쟁 같은 맛이라는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한몫한 듯합니다. 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느껴지는 맛일지 아니면 그 삶 자체가 전쟁 같다고 해서 그럼 이름을 붙였는지 궁금했습니다. 아울러 6월과 7월 사이에 본 책에서 전쟁이 들어갔으면 6.25 전쟁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에 조건반사적으로 손이 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지촌과 양공주

전쟁이 끝나고 대한민국에는 과연 남아있던 게 있었을까 싶습니다. 물질적인 풍요와 문명의 이기에 익숙해진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상상이 안 갈뿐더러 우리의 과거 일이었다는 것 자체를 믿지 못할 만큼 상전벽해의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에는 미국에 대한 비판도 하고 반미주의자도 있고 아무 말이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제에게 해방이 되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5년도 안 돼서 문을 닫는 것을 막아준 것은 순전히 미군이었다는 사실을 자꾸 까먹고 있습니다. 등 따시고 배부르니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는 그런 배은망덕한 사람인가 싶기도 합니다. 살기 위한 몸부림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디아스포라

본토를 떠나서 타국에서 자신들의 뿌리와 문화를 잊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자신의 어머니인 주인공을 이렇게 칭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기지촌에서 일하다가 미국 남자와 결혼해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낯선 환경에서 고생하면서 사는 '군자'라는 사람을 그 딸이라는 사람이 부모님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지옥 같은 대한민국에서 어찌어찌 탈출은 했지만 도망간 곳에는 천국은 없다는 말은 여기에도 비유가 될까 모르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인종차별을 당하면서 삶을 지탱해 왔습니다.

'아메리칸드림'이라는 말이 여기에 적용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게 꿈이었을까 싶기도 하고 뭔가 이루기 위해 갔을까 싶기도 하지만 삶을 이어가고 대한민국의 아웃사이더나 미국에서의 아웃사이더나 결국 미국에 있는 것이 살나 가는데 유리했기에 아마 이것도 아메리칸드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는 '코리안 드림'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한국에 오는 해외 노동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또 어떤 사연으로 왔을는지 또 그들을 보는 우리들은 어떤 마음인지 또 생각나게 했습니다.


한인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완성된

한국 문학

'한국계'라고 수식어가 붙어버린 사람들에게 어쩌면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린 이 잊힌 전쟁과 거기에 파생된 다양한 사연은 지금의 대한민국의 유산이고 잊히지 말아야 하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트라우마를 극복시킬 수는 없으나 인지를 하고 그들마저 잊히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역만리로 퍼진 전쟁의 흔적

기억하고 생각하면서

그들을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천만 원 부동산 투자
제승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물려줄 재산이 많거나 가만히 있어도 엄청난 부가 보장이 되어있다면 상관없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은 팍팍합니다. 노후의 생활비가 200만 원이 드는데 국민연금만 한다면 나머지 150만 원은 다시 노동으로 벌어들여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젊었을 때 이 빈자리의 현금흐름을 커버할 투자를 해 놓아야 합니다.

특히, 80년 대생 이후의 젊은 사람들은 국민연금의 혜택이 거의 0이라고 생각하고 더 뜨거운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오래 살고 더 비빌 언덕이 작아지므로 더 치열하게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이 책은 무조건 부동산 투자를 하라는 말이 아니라 적게라도 투자에 뛰어들어라 하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은행은 돈을 빌리는 곳

예금과 적금은 은행의 투자 행위를 위한 시드머니

예금과 적금은 일하는 돈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제는 저축이 자산을 불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거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축은 단기간에 써야 할 돈을 잠시 묶어 놓는 선에서는 좋습니다. 하지만 먼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축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없을뿐더러 이 돈은 그저 은행의 투자 행위에 이용될 뿐입니다. 은행은 예금과 대출의 마진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 행위도 하는데 예금과 적금은 은행의 시드머니가 될 뿐입니다.

자산을 만들기 위해 이용해야 할 지렛대(레버리지)라고 생각을 하는 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마인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도박처럼 투자하는 것보다는 저축이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금 보장이라는 말은 결국 큰 바다로 나아가야 할 배를 항구에 정박 시키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예금과 적금은 변동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는 돈그릇을 키워야 합니다. 시장에서의 가격은 항상 변화합니다. 실질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가치가 있고 좋은 자산은 가격이 떨어지면 위험신호가 아닌 정말 좋은 기회가 됩니다. 손실회피가 인간의 본능이라고 하지만 본능에 충실하면 더 큰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본능에 역행할 때 기회는 찾아옵니다.


호재에는 민감하고

악재에는 둔감하다

우리나라는 특히 서울부동산은 결국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가구 수가 증가하고 집중도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준다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소리입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구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수요는 더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각종 규제에는 이를 꽉 깨물고라도 올라가거나 경제 위기일 때도 크게 내려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져 호재가 발생하면 미친 듯이 올라가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미분양 아파트와 소형 아파트

부동산 앱을 적극 활용

상급지로 가는 과정

1급지까지는 무조건 우상향이라고 보고 여기까지는 무너뜨리기에는 너무 큰 아성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이 1급지 이상을 가기까지의 여정인듯합니다.

초반에 시작할 때는 작고 구하기 쉬운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곳도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요새는 앱을 검색하고 보기가 너무 편해졌습니다. 앱으로 현재 내 상황과 내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의 상황을 계속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모험하고 도전하는 사람이

과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 지음, 김태훈 옮김 / 책세상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관계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동물하고만 살 수도 없고 혼자서도 살 수 없는 게 인간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삶입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면

그 사람도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 됩니다.

인맥을 넓히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신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 만나는 것에 메리트가 없으면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같이 밥 먹고 술 먹고 시간과 돈을 쓰고 그게 끝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도 오기 마련입니다.

내가 잘되면 인맥은 알아서 만들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내가 잘되면 사람들이 알아서 붙는다는 말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된다면 저는 그들과 잘 지낼 수 있습니다. 그뿐입니다. 우리 모두는 관심종자이기 때문에 타인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그 자체로 자신의 가치를 평하기도 하지만 본직적인 것이 없으면 결국 허상을 쫓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에 잠깐 2달 정도 보험설계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구절을 보니까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보험을 몇 개 계약하면 얼마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가 되면 올 텐데 내가 필요해지니까 연락하고 안 해주니까 상처받고 그랬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2달 동안 수입이 없어서 생활이 안되기에 그만둬버렸습니다. 보험설계사는 노동자가 아니라 뭔가 성사가 안되면 수입이 없습니다.

먹고살기 위해서는 누구나 남의 돈을 받아내야 합니다. 노동자는 사용자들의 돈을 사용자들은 또 고객인 사람에게 돈을 받으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합니다. 그들의 원하는 조건에 만족하지 못하면 돈을 못 법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전부일 수 있습니다.

이름은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그 외에 따라오는 것들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라 생각하거나 오늘 하루 보고 말 사람이라서 그냥 신경 쓰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지나간 사람들 중 일부는 또 만나거나 저의 가치를 올려줄 귀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이 누군지 몰라 한다면 그 사람이 나의 귀인이 되어줄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운이 왔다가도 갈지도 모릅니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의 이름과 번호를 나중에 또 만나면 저장해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일단 저장을 하고 또 만날 수 있으니 항상 기억하려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저는 어땠는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제 이야기를 꽤나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곱씹어 보니까 결과적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큰 의미도 없을뿐더러 그게 상대방과의 관계를 위해서 필요한 말도 아니었습니다. 쉽지는 않은데


살면서 논쟁을 하는 일이 줄어들고는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긴 게 이긴 게 아니고 지면 더 화나가고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최근에도 일을 하면서 가끔 나이 드신 분들이 하는 이야기나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있어서 논쟁이 있었는데 그날은 그냥 넘어갔지만 2주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또 쓸데없는 일을 벌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인의 방식에 간섭하면 안 됩니다.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겠지만 의외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조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적이 없다 생각하면 주식투자 같은 재테크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기 싫을 수도 있는데 했던 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제가 역으로 기분이 나빴던 것은 아마 제가 결혼은 했는데 자식이 없다는 점입니다. 때때로 자식을 낳고 어쩌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키워줄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남의 인생에 관심이 많을까란 생각도 합니다. 이런 일만 피해도 다른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 확률이 꽤나 높아지리라고 봅니다.


인생 꿀팁 또 하나 받아 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팀장의 오답 노트 - 팀 성과를 좌우하는 여럿이 일 잘하는 법
서현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요즘 팀장의 오답노트

팀 성과를 좌우하는 여럿이 일 잘하는 법

서현직

웅진지식하우스


팀 성과를 좌우하는

여럿이 일 잘하는 법

혼자서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좋던 싫던 '사회생활'이라는 이름 아래 타인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을 해나가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 일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저기 어느 구석에서 조용히 작업하거나 혼자서 하는 일을 좋아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해서는 먹고 살 수가 없기에 타인과 어울리는 법을 태어나서부터 계속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은 팀워크와 소통 안에서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깨달음을 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기에 제목을 보자마자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눈에 띄는 소제목을 찾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제가 확 느껴지는 부분부터 봐야 책을 저만의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점에 집중하면 신뢰관계 구축이 늦어진다

자꾸 단점만 보게 되면 중요한 상황에서 발목이 잡힐 수 있습니다. 장점 위주로 생각을 하게 되면 적재적소에 배치가 용이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점만 보이게 되면 어떠한 일을 믿고 맡기는 것 자체가 안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다녔던 회사에서는 뭘 잘하니까 이것을 해라가 아니라 뭘 못하니까 웬만하면 다 자신에게 다 이야기를 하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큰 의욕도 없고 의미도 없어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함정만 피하면 누구나 일잘러가 될 수 있다

일을 못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것은 조직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듯합니다. 저는 최근에 다녔던 회사에서 일을 잘하던 상사가 있어서 그래도 상사만 보면서 레퍼런스를 쌓아나갔긴 한데 일단 저자의 생각도 봐야겠습니다.

맥락을 자주 이야기한다

같은 말을 할지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배움의 정도가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문장이 전달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출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이나 책을 볼 때 글의 행간을 잘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를 이해하면서 글을 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시를 받는 사람이 지시를 하는 사람의 의중을 이해해야만 제대로 임무가 수행이 가능해야 합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이 주제는 꽤나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거론해왔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고쳐 쓸 수 없으니 그 상황에 맞게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고쳐 쓸 수 있으니 잘 관리하면 된다는 쪽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만이 구축한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와 연관되어 있는 부분은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살아왔던 환경입니다. 그 환경에 의해 바뀔 수 있는 사람과 못 바뀌는 사람이 나누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어떻게 고치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 팀원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 버립니다. 반대로 강점을 어떻게 살리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쓰임새를 생각하게 됩니다. 쓰임새가 있게 되는 사람은 그 조직에서 결국에는 빛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는 프레임이 씌워져버리면 스스로 도태되던지 타의에 의해서 배제되던지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어떻게 보면 작은 생각 차이이지만 큰 결과의 차이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도 제가 맞게 가는 건지 꽤나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이 마쳤어도 스스로를 조금 의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서평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책에 대해 서평을 하게 되면 인플루언서들이나 다른 블로거들의 쓴 글과 방향을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저도 쓰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하게 되기는 하지만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뭔가 새로운 요소를 넣고 싶은 마음에 자꾸 다른 사람들을 벤치마킹하고픈 욕망에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일단 시작을 하게 되면 나름 성과는 나는데 이게 시작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더 시간이 걸릴 때가 있습니다. 현장일을 할 때도 기계가 고장 나거나 생각보다 진행이 안될 시에는 조금 더 초조해지고 실수까지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본받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군대에 입대했을 때 바로 위 선임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계속해서 메모하고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군 생활을 한지라 따라 하게 되고 전역해서도 여기저기 끄적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물론 저도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선임의 역할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태어난 성품은 어찌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 가운데서 후천적으로 환경에 의해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큰 변화는 없지만 작은 변화는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예를 들면 결혼해서 아내의 좋은 점에 녹아들어서 바뀐 점입니다. 아내와 설면서 작은 습관들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게 여러 해 거치니 사람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나 스스로 깜짝 놀라곤 합니다. 그리고 제가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서 멘탈 관리도 해주고 해결책도 제시를 해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사고방식도 조금 바뀔 수 있었습니다.


일을 잘하는 것은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과 조직에 잘 녹아들고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면 분명히 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주변에 몇 사람만 보면 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잘하는 사람을 곁에 둔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모두들 이 책을 통해 일잘러가 되어 살아남아 봅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