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수업
정철환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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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의 의미

'한 권으로 끝내는'이라는 제목이 붙는 책들은 주로 넓게 거시적으로 해당 분야나 지식에 대해서 개론이나 원론 책 같은 느낌으로 얇지만 넓게 알 수 있는 느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런 책들로 먼저 가볍게 읽고 나서 부분적으로 더 파보고 싶으면 좀 더 지엽적으로 나온 책들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책들이 허들이 낮아서 쉽고 재미있게 쓰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타버스

로나로 인해서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다음 세대의 먹거리로 인식이 되어서 페이스북이 메타로 회사 이름을 바꾸기도 했고 순식간에 유행을 타는가 싶더니 2022년이 되면서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 거품 논란 등으로 인해서 지금은 가치가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투자의 시선으로는 다음 먹거리라 기분 좋게 들어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식어가고 있어서 실제로 미래에 다능할지도 의문부호가 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연관을 시킨 이유는 결국의 기업의 활동과 방향이 주식시장을 통해 꽤나 적나라하게 반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산업이 유망하면 가치는 올라가고 아니라면 가치는 곤두박질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2차 전지와 AI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타오르면서 메타버스는 이제 조금 소외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시기 상조다 또는 오지 않을 세상이다

VS

거품이 일찍 왔을 뿐 언젠가는 올 세상이다

돌아선 민심은 아직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결국에는 이 가상세계는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살아보니 보통 관심이 없거나 적을 때 그 분야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관심이 폭발했을 때 열매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소외되어 있을 때 메타버스에 대해서 더 공부해 보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자가 IT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온 만큼 가상 현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지금 현재 메타버스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예전 가상 세계인 인터넷과 그것을 만들게 해준 컴퓨터에 먼저 이야기를 해주어 이해를 쉽게 해주었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는 지식을 쌓는다는 개념으로 보면 되고 우리가 그래도 힘주어서 읽어야 되는 부분은 역시 뒤쪽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서 이 시대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되고 우리 생활에 변화가 돼야 하는 부분은 역시 변화에 적응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NFT, 비트코인, 이더리움

메타버스와 더불어서 떠올랐다가 시들해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사람들이 관심이 폭증했다가 가치가 빠졌는데 제 생각에는 이것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침투가 꽤나 되려면 시간을 걸리겠지만 언젠가 올 거라는 확신은 듭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관심이 떨어졌을 때가 보통 매수의 기회입니다.

저자는 메타버스의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다르다고 했지만 저는 결국 가상세계를 이끄는 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발행수가 제한되어 있으니 금 정도의 가치를 지니지 싶고 달러처럼 계속 찍으려면 이더리움이 가상세계의 기축통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이런 가상 자산들도 적은 비중으로 조금씩 모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타버스로 인한 가상 세계의 발전

가상화폐의 가치 상승


가상 세계의 발전은 플랫폼을 이용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의 인터넷 세상도 아직 큰데 거 큰 가상 세계에서 또 다른 세상은 얼마나 많은 기회가 일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저도 일단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큰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최소한 투자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상 자산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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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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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RHK 알에이치코리아


내 것을 가진다는 것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내 것을 가진다는 것은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기 것을 많이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고 그것이 생존과 권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본성이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의 실패와 좌파 정치가 결국은 나라를 흔들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소유욕을 없앰으로써 동기부여를 없애고 발전하는 것을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소유욕을 이해하고 그것을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단 그런 사회에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구상에서 소유욕을 인정하면서 그 소유욕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은 참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쉽진 않지만 돈이 있으면 일단 무언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꽤나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갑자기 국가나 어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빼앗으려 들지도 않습니다.

생존을 위한 치열한 고민이

소유욕으로 발전했다고 봅니다.


적당함의 미학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와 미국은 자주 비교 당합니다. 왜냐하면 북유럽 국가는 복지가 잘 되어있어서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되지 못합니다. 그에 반해 미국은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까딱 잘못하다가는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노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게 모래성이라면 누구든 싫어할 겁니다. 하지만 단단한 재료로 만든 성이라도 성 자체가 작은 것도 별로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래서 대한민국 사회는 꽤 살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최대한 노숙자가 생가지 않도록 나라에서 보호해 주고 어느 정도 부를 가진 사람들은 또 더 큰 부를 가지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적당한 복지와 적당한 부의 편중으로

극단에 쏠리지 않는

안정된 체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는 사치

사치를 부리는 게 실용적인 면에서는 더없이 쓸데없는 짓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사치품들은 부자들에게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론 자신의 그릇보다 더 많은 사치를 하면 빈털터리가 되는 거야 당연하지만 돈이 있는 사람들의 사치는 오히려 경제를 돌아가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소비는 생산자와 유통업자에게 먹고 살 거리를 만들어주며 업계가 커질수록 그로 인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더 늘 수 있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을 가지고 싶은 것은 기본적인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아닌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그런 사치스러운 것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를 하면 됩니다. 사실상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사치스러운 부자를 미워하기보다는

투자를 해서 그 부스러기라도 먹는 게 현명합니다.


전반적으로 저자는 지나친 소유욕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모든 사람들이 비슷하게 소유하고 비슷하게 소비하기를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를 수는 있으나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미니멀리즘한 삶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절약 생활을 한 후에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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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 경계를 설정하고 정서적 자율성을 되찾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
린지 C. 깁슨 지음, 송영희.이은희 옮김 / 학지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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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고 가족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보통 가족끼리는 남이 아니라 좋던 싫던 챙겨주거나 괴롭더라도 참고 살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모두가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족 중에도 빌런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도려내기보다는 감싸고돌아 결국에는 암덩어리가 되게 합니다.

부모라고 해서 어른이라고 해서 더 성숙하고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보통 자식들은 부모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부모와 형성된 것들이 결국에는 어른이 돼서도 이어지게 되니 부모와의 관계를 잘 설정하는 것이 또한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와 잘 지내지 못했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제목부터 저의 눈길을 끌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로부터 나를 찾는다고 하지만 만약에 내가 부모가 된다면 정서적으로 성숙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밖에 일도 잘된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에 우환이 있게 되면 밖에 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


이 책의 목적

조금 생각을 많이 해야 되는 책은 서문을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확인하곤 합니다. 이 책에서는 대놓고 이 책의 목적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알려주고 보니까 왠지 교과서나 교재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책의 목적은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가 자기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자기인식) 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런 깨달음이 결국에는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


목차를 통해 책의 흐름을 이해하자면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대항하기도 하고 회피하기도 하는 등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까지 해서 궁극적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할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는 유달리 부모가 자식에게 많은 것을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어떤 친척에게서는 생살여탈권이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중세시대에나 있을법한 이야기를 21세기에 듣고 앉아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자식들을 본인이 못 했던 것을 이루는 대리만족의 도구로 삼는가 하면 자신의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용(용돈)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자신의 생각을 자식에게 가스라이팅 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부모가 아닙니다. 아이와 부모 간의 정서적으로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오은영 박사님이 여러 매체를 통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육아는 자식을 독립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부모들은 끝까지 종속시키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보통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시는 부모님들이 꽤나 많습니다만 스스로가 원해서 낳았는데 오히려 자식이 뭔가 해주길 원하는 경우이고 스스로 정신적으로 미성숙해서 자식의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의 입장에서

상처를 극복하면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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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미셸 오바마 지음, 이다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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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미합중국(미국인데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부인입니다. 법조인으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저자가 워낙 유명해서 한번 언급은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변이 좋고 언제나 당당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자서전 '비커밍'으로 상을 탔다고 합니다.


자기만의 빛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제목을 보면 책 내용과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대략 드러나기에 제목의 의미를 좀 곱씹어 보고자 합니다. '자기만의 빛'이란 말은 아마도 모두가 자기만의 무기나 경쟁력이 있다 정도로 해석됩니다. 남의 능력이나 잘 됨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질투하기도 하는데 자기만의 장점을 살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내 안에서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해야 된다는 메시지로도 들립니다.

역시 그렇다면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이라는 제목도 역시 비슷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어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구)들이 있을 것인데 저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해 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예상이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한 것 같습니다. 위로받는 힐링보다는 극복하는 마음을 다잡아주는 동기부여를 강하게 줄 것 같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을 보통 무시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시작해야 하며 두려움을 없애게 되면 자기만의 빛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만의 빛 즉, 우리가 두른 갑옷이 계속 나아갈 힘을 주고 그것이 한계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런 인식이 자신이 '품위'를 가진 사람이 되게 합니다.

두려움 해독

한계를 기회로 바꿈

품위 있게 간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내가 선택하지 않은 나의 인생 동반자다. 따지자면 그 마음도 나를 선택하지 않았다. 세상은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 데로 움직여 주지 않습니다. 가깝게는 블로그를 하면서도 그런 좌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서명단을 신청합니다. 모든 이벤트에서 선택을 받기를 원하지만 채택되는 확률은 10%도 안됩니다. 자꾸 성공에서 멀어지면 두려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10번 시도하면 1번은 되기에 9번 실패할 두려움을 이겨내고 10번째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예 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없는 거기 때문에 그 시도 자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준비성이라는 갑옷을 차고 전장으로 향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언가를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일 새로운 환경과 문제에 직면합니다. 그래도 최소한으로 당황하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런 생황도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다양한 생각이 때로는 기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불 밖은 언제나 위험하다'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면 뭔가 발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통 무언가를 잘한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은 도구들을 잘 준비하거나 계획을 잘 세워서 그것을 잘 진행하거나 아니면 갑자기 돌발 생황이 생겼을 때 잘 대처하는 평가를 듣곤 합니다. 문제는 그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그들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서평을 쓸 때 잘 쓰는 사람들의 서평을 참고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아직까지는 제 걸로 만들기는 아직 역부족인 듯합니다. 흉내는 낼 수 있으니 수많은 난관을 거치며 준비한 사람들에게는 아직 부족합니다. 계속 써 나가면서 저만의 장점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품위 있게 가는 길

품위 있게 가는 것은 뭔가 거창한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도적적이나 뭔가 엄청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내 스스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내 노후를 위해서는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이쪽에 투자하겠어하던가 누가 뭐하고 하던 나만의 기준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겠어라고 하는 것도 나름 품위 있게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자꾸 내 인생에 태클을 걸겠지만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품위 있게 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끔 일하다 보면 나이가 드신 분들의 수준 낮은 도발을 겪곤 합니다. 누군가에 의탁해서 무조건 기술을 배우고 일을 많이 할수록 좋고, 애는 어쩌고 부모와는 어쩌고저쩌고... (최근에 갔던 일하는 데서 있던 나이 많은 팀장이 하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품위 있게 그저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며 당신의 생각을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저보다 어린 분들도 일하면서 가끔 물어봅니다. 그럴 때마다 대답을 하는 게 있습니다. 그저 본인이 가는 길이 정답일 뿐이라고.

자신의 길을 품위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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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노자 - 오십부터는 인생관이 달라져야 한다
박영규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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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불태 가이장구

知止不殆 可以長久


춤을 알면 위태롭지 않아 오래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자는 젊을 때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감만을 생각했고 50이 넘어서야 비워내야 된다고 깨달았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젊을 때부터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과 상통하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젊을 때일수록 지나치지 말고 적당할 때 딱 끊고 가는 마음가짐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젊을 때부터 지나치지 않게 길고 멀리 보면서 나가면 꺾이지 않고 부드럽게 롱런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고도성장의 시기를 지나 이제 저상장의 시대에 와있습니다. 저성장 시대에는 새로운 패턴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도성장 시기에 자신을 무턱대고 갈아 넣는 개도국 마인드보다는 적절하게 멈추고 쉬고 새로운 무언가를 청조해 내는 선진국 패턴의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젊을 때부터 노자의 처세술을 익혀 21세기에 맞는 인재상이 되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소제목을 차분히 들여다보면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뭔가 꿀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제목을 쭉 보면서 지금 내 상황이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을 찾아서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팍팍해진 세상살이에 생긴 많은 빌런들을 피해보자

원만, 품격, 침착

척질 일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 이유

상대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라

잘 싸우는 사람은 성을 내지 않는다

독서실 빌런, 주차 빌런, 경조사비 빌런, 영화관, 당근 빌런 등등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꽤나 꼴볼견인 일들이 생깁니다. 황당한 사건들이 많이 생기는데 우리는 이런 사람들과 자꾸 얽히게 되면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어진다. 3가지 정도 꼽아 봤는데 이런 상황에서 많이 도움이 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빌런들은 전반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실패한 데서 주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는 빌런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됩니다. 가끔 음식점에서 자신의 차례에 음식이 나오지 않아서 갖은 욕설을 하고 난리를 쳤던 사람이 생각납니다. 물론 그 사람이 화날만했습니다. 하지만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가지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서 대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점점 더 사람들이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단어 한마디에도 갈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세상이 변한 탓도 있겠지만 주변이 누군가가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읽는 이유

저자도 책에서 밝혔지만 사람의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더라도 후회될 일을 나열하고 보니 그걸로 책을 써도 될듯합니다. 처세술이라고 칭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에 대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이 후회되는 삶을 통해서 남은 인생은 적어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은 발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성인군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읽고 읽어 내 삶에 녹아들었을 때 보다 성숙한 인간이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삶이 더 이상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쉼없이 달려가고

서로와 경쟁하고

서로가 미워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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