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족끼리는 남이 아니라 좋던 싫던 챙겨주거나 괴롭더라도 참고 살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모두가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족 중에도 빌런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도려내기보다는 감싸고돌아 결국에는 암덩어리가 되게 합니다.
부모라고 해서 어른이라고 해서 더 성숙하고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보통 자식들은 부모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부모와 형성된 것들이 결국에는 어른이 돼서도 이어지게 되니 부모와의 관계를 잘 설정하는 것이 또한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와 잘 지내지 못했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제목부터 저의 눈길을 끌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로부터 나를 찾는다고 하지만 만약에 내가 부모가 된다면 정서적으로 성숙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밖에 일도 잘된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에 우환이 있게 되면 밖에 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