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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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RHK 알에이치코리아


내 것을 가진다는 것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내 것을 가진다는 것은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기 것을 많이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고 그것이 생존과 권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본성이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의 실패와 좌파 정치가 결국은 나라를 흔들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소유욕을 없앰으로써 동기부여를 없애고 발전하는 것을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소유욕을 이해하고 그것을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단 그런 사회에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구상에서 소유욕을 인정하면서 그 소유욕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은 참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쉽진 않지만 돈이 있으면 일단 무언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꽤나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갑자기 국가나 어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빼앗으려 들지도 않습니다.

생존을 위한 치열한 고민이

소유욕으로 발전했다고 봅니다.


적당함의 미학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와 미국은 자주 비교 당합니다. 왜냐하면 북유럽 국가는 복지가 잘 되어있어서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되지 못합니다. 그에 반해 미국은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까딱 잘못하다가는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노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게 모래성이라면 누구든 싫어할 겁니다. 하지만 단단한 재료로 만든 성이라도 성 자체가 작은 것도 별로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래서 대한민국 사회는 꽤 살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최대한 노숙자가 생가지 않도록 나라에서 보호해 주고 어느 정도 부를 가진 사람들은 또 더 큰 부를 가지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적당한 복지와 적당한 부의 편중으로

극단에 쏠리지 않는

안정된 체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는 사치

사치를 부리는 게 실용적인 면에서는 더없이 쓸데없는 짓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사치품들은 부자들에게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론 자신의 그릇보다 더 많은 사치를 하면 빈털터리가 되는 거야 당연하지만 돈이 있는 사람들의 사치는 오히려 경제를 돌아가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소비는 생산자와 유통업자에게 먹고 살 거리를 만들어주며 업계가 커질수록 그로 인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더 늘 수 있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을 가지고 싶은 것은 기본적인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아닌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그런 사치스러운 것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를 하면 됩니다. 사실상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사치스러운 부자를 미워하기보다는

투자를 해서 그 부스러기라도 먹는 게 현명합니다.


전반적으로 저자는 지나친 소유욕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모든 사람들이 비슷하게 소유하고 비슷하게 소비하기를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를 수는 있으나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미니멀리즘한 삶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절약 생활을 한 후에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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