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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마케팅 -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기는 북유럽식 마케팅 50
스티브 스트리드 & 클라에스 안드레아손 지음, 박선령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한줄평!
"붕어빵 속에는 붕어가 없다지만,
바이킹 마케팅 속에 바이킹이 없는 건 뭐지?"
이 책은 마케팅 권위자 2명이 쓴 책이다. 처음 이 책의 서평단이 되고자 열심히 오른손을 귀에 붙이며 손을 들었을 때 엄청난 기대감이 있었다. 이 전에 SERI <CEO 칭기스칸>이라는 책을 통해 "전쟁=마케팅" 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있었고, 그토록 H.카가 <역사란 무엇인가?> 를 통해 그토록 진지한 어조로 "역사"의 가치를 되짚은 이유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양사에 남아있는 현인들의 지혜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하지만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는 줄 알았지만, 바이킹 마케팅 속에 바이킹이 없을지는 몰랐다. 이 책은 전형적인 마케팅 서적이고, 바이킹이라는 컨셉을 포장으로써만 사용한, 그래서 포장을 뜯고나면 너무나도 불분명한 인과관계 때문에 실망을 금치 못하게 된다.
하지만 "좋아! 그렇다면 마케팅 권위자 2명이 적어내려간 Insight가 있겠지!" 라는 기대마저도 처참히 무너뜨렸다. 실망한 것은 바로 '성의'였다. 예를 들면 "chapter06. 공격 계획을 세우라"는 제목부터 좋았다. "그래! 바이킹은 어떻게 공격 계획을 세웠을까? 이게 현실에서는 마케팅 전략으로 환원되는 거겠지?" 라는 기대감은
'무기를 모으고 머리와 생각을 모아라. 이 책에는 다양한 바이킹식 브랜드 홍보 전술이 특별한 순서 없이 나열되어 있다. 모든 사람과 공격 방식은 저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효과가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용하되, 바이킹 스타일로 하라'
라는 짧은 내용으로 끝이났다.
그래도 궁금해졌다. 바이킹식 브랜드 홍보 전술이 있다지 않은가. 바이킹 스타일이 있다지 않은가....
....
하지만 책을 덮을 때까지 이런 식이었다. 바이킹 식으로 해라.. 스칸디나비아를 주름잡던 바이킹 식으로 해라..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나서야 허탈감은 구절 하나가 생각나면서 어처구니 없어졌다.
"바이킹은 그들의 역사를 기록하지 않았다."
논거들의 인관관계가 약하고, 책의 표지만 그럴싸하게 만든 이 책은 과연 저자가 무슨 의도와 계획을 가지고 쓴 것일까?
바이킹 마케팅에는 바이킹도 없고 마케팅도 제대로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