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 아무 일 없듯 오늘을 살아내는 나에게
가와이 하야오 지음, 전경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지은이 가와이 하야오

출판사 예문아카이브

리뷰/서평내용 :

->

 

우리의 마음은 자연의 일부,

끝없는 수수께끼의 연속이다.” (카를 구스타프 융)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유일한 멘토

융 심리학의 1인자라는 수식어

 

수식어와 제목, 책 디자인 3박자가 잘 어우러진 힐링 에세이다.

내용은 삶의 고민들을 풀어주면서 쉬운 언어로서 상담하며 일깨워 준다.

한 구절 한 구절 전부 마음에 와 닿아 아래에 일부 정리해 두고,

두고두고 나의 리뷰를 챙겨보며 흔들리는 내 마음을 쓰다듬고 싶다.

 

P13

사는 보람이 전혀 없어요. 돈도 없고 재능도 없고 열심히 살아도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는 암울하기만 해요. 저 그래도 살아야 할까요?”
당신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은 보람이 있어서, 행복해서 산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보람 없이도 산다니 그보다 대단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무것도 없지만 지금 잘 살고 있다면, 산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한 것입니다.”


 

P35
상담이란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람들의 말마따나 내 말이 무척이나 고되고 결과가 뚜렷하지 않은 모호한 노력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잃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기껏 좋은 징조가 와도 붙잡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요? 삶도 마음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만드는 것입니다.

P50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가하는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이 아닙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나는 이렇게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 정답이 정해져 있고, 다른 사람이 지나간 길로만 간다면 나로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내 인생인가요, 타인의 인생인가요? ‘정답이란 녀석이 사람의 얼굴을 하고 살아서 움직이지 않는 한 영원히 확인할 수 없습니다.

P100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사실은 저승에서 일부러 나를 찾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화를 나눠본다면 어제와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멀리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도 약간만 고개를 돌려 다른 시점에서 사물을 보거나 사람을 대한다면 남녀의 관계든 무엇이든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P199
꿈과 비밀에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간혹 비밀이 꿈이라는 형태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꿈도 비밀처럼 신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꿈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입에 쏙 넣고 굴려야 합니다. 사탕을 먹을 때처럼 오독오독 깨물어 서둘러 삼키지 말고 혀로 대굴대굴 굴리면서 맛을 제대로 느끼는 것입니다. 시를 읊조릴수록 행간에 담긴 뜻이 더 잘 이해되듯이 꿈을 음미하면 할수록 삶이 더욱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P228
여러 번 말했지만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왈칵 쏟아지는 생각, 감정들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정면으로 맞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른 무엇도 아닌 내 마음이기 때문에 그렇게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쭉 곁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내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형광펜으로 마킹해 가며, 부분부분을 곱씹고 음미하고 또 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이 필요로 한다.

 

그리고 나, 내 마음에서 나아가 나와 너’, ‘사람과 사람’, ‘인연’, ‘비밀’, ‘’, ‘상담등을 7가지 섹션으로 구분하여 친숙한 질문과 따뜻한 답변이 채워져 있다.

 

최근에 읽었던 김중혁 소설가의 책에는 그런 구절이 나온다.

때로는 비유가 더 정확하기도 합니다.”

 

마음을 '자연'에 비유했던 저자 가와이 하야오의 표현은 적확했던 것 같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났을 때의 여운과 마음 가득 차오르는 따스함, 위로 받는 포근함...

이것이 힐링이라고 느낄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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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에브리씽 Connect Everything : 새로운 연결, 더 나은 세상 카카오 이야기
장윤희 지음 / 넥서스BIZ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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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카카오톡을 접하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이용하는데 가입할 때 따로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유지가 될까 정말 궁금했었다. 하지만 다음이 무료이메일 서비스를 시작으로 제2의 포털로 자리매김했듯이, 카카오톡도 무료 문자서비스를 통해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시작과 과정은 그리고 향후 미래는 어떨지 궁금했다. 왜냐하면 이는 곧 지식데이터 IT산업의 변천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한다

 

어쩌면 이 말에 고스란히 카카오의 비전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연결시키며 어떠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지 늘 고민하고, 나아가 카카오는 세간의 인식보다 훨씬 야심찬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데서 한 발짝 나아가 이들을 둘러싼 세상까지 모두 연결해버리겠다는 포부다.

 

이렇게 되기까지 쉬웠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운이 따른 것도 있겠지만, 김범수 의장의 도전과 미래 가치에 방점을 구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범수 의장의 ‘6개월 이론이라는 것이 나온다. 6개월 뒤르 감안하여 현재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면 남보다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남보다 잘하거나 남들과 다르거나. 이 두릉합쳐서 남들과 다른 분야에서 잘하면 경쟁력은 배가 되는데, 이 때 두각을 어떻게 나타내는 게 곧 독보적인 위치를 잡게 되는 셈인 것이다.

 

게임에서 시작하여무료인 카카오톡 서비스를 통해 모든 것을 연결하고 나아가 미래를 위해 타이밍을 맞추되 어떠한 자세로 일하는가 4개의 섹션을 구분하여 정리해 두고 있다.

 

이는 비단 카카오의 고민거리는 아닌 것 같다. 과연 나라는 ‘1인 창조기업은 과연 무엇어떻게연결하면서 다음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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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 1 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 1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 지음, 김난주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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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 관점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주목한 책이다. 먹방이니 뭐니 하면서 먹는 게 세상의 전부인양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소설가의 작품들을 의 관점에서 본다는 점은 기발한 기획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이 저자라는 것도 왠지 웃기면서도 참신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루키의 책을 모두 읽어보지 않았던 사정도 있지만, 하루키의 책 자체가 소위 이 있는 컨셉으로 책을 쓴다기 보다는 소위 일본 작품이라 불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터라 기억에 강하게 남는 경우가 없다 보니 사실 책을 보면서 내용이 새록새록 생각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스파게티, 샌드위치, 메인 디시, 제이스 바 또는 술 안주, 그리고 디저트로 나눠 놓은 다섯 개의 주제와 그 주제별로 몇 가지 음식을 소개하고 있어, 음식에 문외한이면서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요리 수준이어서 그것만으로도 나름의 의미와 재미가 있었다.

 

요리의 출처가 작품의 어디인지 밝히고 있다 보니, 이 책을 기본으로 새로운 음식에 도전도 해보고, 그동안 읽어야지 하면서도 읽지 못한 채 책꽂이 한 편에 놓여 있는 하루키의 책을 다시금 읽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외에도 음식이 있는 풍경이라는 꼭지로 풀어놓은 작은 내용들이 재미 있었다. 어쩌다 31 아이스크림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던킨도너츠는 어떤 의미인지, 또 실제 작품 속에 나오는 곳은 어떠한지 등등 말 그대로 음식과 관련한 장소, 문화 등을 소개하는 부분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 이러한 팬덤이 있다는 사실과 이런 먹을 거리 향연이라는 또다른 재미를 발견한 팬쉽이 부러웠다. 나아가 더 부러웠던 것은 이렇게 한 작가의 소설을 곱씹고, 이를 함께 나누는 팬이 있는 일본의 순수문학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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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자 - 명품 백을 선물 받는
조기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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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나쁜 남자신드롬이 있었고, 이는 신드롬으로 끝나지 않고, 어떠한 남자 캐릭터의 유형으로 굳혀져 왔다. 이는 기존의 순애보인 남자에게 끌리던 여성의 존재를 뒤집는 현상이었고, 나아가 그 나쁜 남자의 캐릭터에 대한 분석이 있었으며, 나쁘기만 한게 아니라 일종의 츤데레유형을 일컫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많은 드라마에서 소위 밀당을 아주 잘하면서도 순애보적인 면도 갖추고 있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중이다.

 

이 책에서는 놀랍게도 나쁜여자를 화두로 내세우면서 이를 세분화하며 정의하고 있다. 여권신장이니 현대판 페미니즘의 재현이라는 둥 하는 해몽은 둘째치고서라도 꽤나 충격적이다. 그렇다고 꽃뱀이라는 식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읽기도 전에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이 책은 저자가 개발한 ‘B4이론을 그 뼈대를 잡고 있다. 그리고 이를 남자를 타깃으로 두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기존에 원하는 여성상이 무엇인지 등을 분석해 나가며 B4이론을 적용시키며 그 내용을 풀어 나간다.

 

B4이론은 마음가짐과 완벽한 외적 상태를 형성하는 준비단계인 B1, 낯선 남자에게 다가가 유대감을 쌓으며 관계를 유지시켜 나가는 B2, 감정·육체·이성·자극을 통해 연애관계로 발전시키는 B3, 이를 좀 더 발전시켜서 지속적으로, 균형적으로 유지하게끔 하는 B4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솔루션을 읽어 나가는 남자로서 이렇게까지 남녀관계에 준비와 전략을 세워 나가는 과정에 대해 우습기도 했겠지만, 남자의 선택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한국 여성들의 기존관념을 생각해 본다면 오죽하면 이럴까 하는 측은함과 또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내겠다는 진심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저자의 솔직한 경험과 강의 내용이 녹아 있는 이 책을 통해 보통 여자에서 발전된 나쁜 여자가 되어 있기를 기대한다면 이는 테크닉만을 머리로만 이해한 것 아닐까 싶다. 이 책의 독자들은 저자의 숨어 있는 메시지가 바로 매력적인 여자되기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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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 - 하버드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의 성공전략 지침서
조안 마그레타 지음, 김언수.김주권.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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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와 전쟁...

그 속에서 전략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책은 두 파트로 나뉘었는데, 1부의 주제가 "경쟁", 2부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위 문단에 소개한 "전략"의 정의는, 2부가 아닌 이 1부에 벌써부터 등장한다. 이는 경쟁에 대한 논의부터가 전략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 의미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우리 사회는 무수히 많은 경쟁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어쩌면 경쟁은 피부로 느끼지 못할만큼 일상화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전략을 세워 이를 만회해 나가고 있으며, 누구나 다 전략가 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경쟁과 그 속의 전략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경쟁은 반드시, 라이벌들을 제압하고 경쟁력을 상실시켜야 승자, 최고가 될 수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마이클 포터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경쟁은 결국 성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지, 라이벌의 제압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성과라는 것은 실용적이며, 2부에서는 가치라는 지점까지 나아간다는 점에서 라는 1인 기업, 그리고 내가 소속된 기업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다면 그 성과와 경쟁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은 경쟁력 강화라고 답한다. 고객,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기업은 백날 "경쟁"을 해 봐야 손해이며, 설령 시장에서 선두 주자라 한들 허울뿐인 M/S만 높을 뿐 수익, 성과가 나오지 않고 지속력도 떨어진다. , 독점적 경쟁 시장에서 대체되기 어려운 상품, 서비스를 생산하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애플이다.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밤을 샌다.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충성을 바치는 이러한 예가 바로 경쟁력 강화이며, 경쟁자들을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2부에서는 "전략" 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가치는 모든 전략의 시발점"이며, 연속성은 장기 전략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디테일에 변화를 주되 그 뼈대마저 교체되는 전략은, 이 전략을 접하는 외부(고객 혹은 라이벌)에 혼란을 주며, 끝내는 전략의 설계와 집행의 주체인 조직에게도 타격을 준다는 것이다. 동떨어진 이야기인 것 같지만, 어떠한 대표가 최악인지 리스트업한 게 있었는데, 그 때 최악의 대표상으로 주장을 번복하는 대표라고 했던 게 생각이 난다. 어쩌면 전략은 리더와 보스 사이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는 점을 이 책을 읽기전에는 몰랐다. 그리고 그 전략의 연속성은 그 조직의 핵심 가치를 설정하게 되는데, 이 점 역시 나는 회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과 일치하는 듯 하여, 책을 읽어 나가는 순간순간이 왠지 모르게 초심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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