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김재식 지음, 김혜림 그림 / 쌤앤파커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 :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지은이 : 김재식

◆출판사 : 쌤앤파커스

◆리뷰/서평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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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도 같다.

한 문장 한 문장의 잔잔한 파도가 여운을 남겨 주었다가,

그 한 장이 커다란 파도를 일으켜 마음을 뒤흔들어 버린다.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잠잠히 빠져들게 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은 미로 같다.

한 문장, 한 페이지라는 감정의 미로 속을 헤매다가 나도 모르게 시인이 된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주옥같은 글들이 담긴 에세이를 읽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롭고도 심오한 것이라는 걸 알지만, 이토록 넓은 스펙트럼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


이 책은 거울 같다.

그러다 문득 그 속의 내가 보였다.

표면상으로는 사랑을 하고 있지도 않고, 사랑에 아파하지도 않지만,

아직도 사랑의 여운이 남아 있고, 그 사랑에 조금씩 아파하는 찰나가 있는 나.

그렇게 나를 볼 수 있었기에 이 책은 거울 같기도 했다.


그렇고 보니, 제목인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건 바로 나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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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떠나지 않기로 했다 - 불안한 미래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직장인들을 응원하는 책
양은우 지음 / 영인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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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굿바이 동물원> 예시로부터 시작된다. 소설 속 이야기는 한국 직장인들의 현실에 천착한 현상을 기반으로 나아가 동물원 알바라는 소재로 희화화되는 듯 하지만, 그 속의 날카로운 가시가 현실 속 에게 기시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기에.


이 책을 읽는 나는 30대 중후반의 직장인으로서, 점차 40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책의 초반부는 사실 40대 전후의 번민하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며, 저자가 인생의 선배로서 동병상련의 정을 담아 위로해 준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상태이고, 왜 이러한지를 깨닫게 해주면서,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닌, 사회인들의 성장통이자 아픔임을 이해시켜 주며, 다음의 내용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더이상 견딜 수 없을 때마다 이직이라는 선택을 통해 불안을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이직 이후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직과 함께 나의 업무 능력이나 업계 사람들과의 관계도 리셋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나이에 비해 이직을 꽤 했던 편이다. 업계가 융복합 되면서 경계가 사라졌고, 그 도전이라는 시도가 늘 이직으로 뒤 따르며 이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이직에 큰 기대가 없다. 연봉 얼마가 오르느냐가 중요하다기 보다 과연 나의 4050대를 보낼 것인가 하는 점에서 고민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 지적한 대로 도전 이라는 명분 보다는 이직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실적으로 능력을 증명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의 새로운 정치에도 적응하는 게 피곤하다 느껴지기 때문이다.

   

 

역설처럼 들릴지라도 직장인들의 입장에서 자신만의 전문 역량을 키우고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 미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면 자기가 맡은 일을 하는 것만큼 가능성이 높은 해결책도 없다. 이것이 바로 자기 전문화의 개념이다.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 전문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추천한 것은 '자기전문화'킬러 애플리케이션’(다른 경쟁 관계에 있는 것들을 모두 물리치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리키는 말)’ 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회사 내에서 찾으라고 말하고 있고,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면서 역량까지 넓혀 나아가라는 말이다.


과거 직장생활을 돌아보면 그러한 시간과 노력과 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이라는 것은 그렇게 핑크빛 전망만 보고 진행했을 시 업무 과다로 인한 번아웃 신드롬을 겪었었고, 또 일이 잘못 되었을 때 그 책임을 모두 짊어 지어야 했기에 상처를 입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의 숙명이며, 또 지나고 보니 그토록 열정을 불태웠던 번아웃에 다다르게 소비되었던 시간들이 바로 나의 스펙트럼을 넓게 해주었던 자양분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나에게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타인에게는 그것이 굉장해 보이기도 하기에.


다시 한번더 노력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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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부자 월1천만원 장사왕 - "나는 장사로 마흔살에 은퇴한다"
왕장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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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다, 전산화를 통한 인력 대체다, 빠른 산업계 변화다 해서 점점 은퇴가 빨라지고, 2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가까워져 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 아버님 세대들이 정년 이후에 제2의 삶을 생각할 때와 다르게 40만 가까워져 오면 이제는 제2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지요.

 

그래서 이 책은 쉽게 와 닿았습니다. 몸 담았던 기업의 크기가 어떻든, 직무가 무엇이었든, 역할이 어땠든지 간에 자신의 사업과 자신의 장사를 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몸소 체험해 봤기 때문이지요. 이전까지 기업에 소속된 일원으로서의 삶은 세상이라는 정글을 너무 몰랐었던 삶이라는 것을 많이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은 실전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이제껏 대학에서 배운 지식들을 직장인으로서 활용했던 것은 사실 그 의미와 깊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맡은 바 역할을 하는데 국한된 것이었습니다. 실전 생존 필살기는 아니었던 것이지요.

 

먼저 3가지 유형의 장사꾼을 나눕니다. 왕초보 독립점포 장사꾼, 왕초보 프랜차이즈 장사꾼, 이미 장사 중인 장사꾼. 그리고 준비해야할 단계들을 나눠 어떻게 이 책을 읽어나가야 할지 정리해 줌으로서 독자들을 배려한 모습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차이와 어떻게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TIP들을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즐겨 보고 있는 TV프로그램인 백종원 사장이 자영업 컨설팅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연상되었습니다. 과연 무엇을 손님에게 어필할 것이고, 이를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할 것인가 하는 점이 핵심이었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장사의 성공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 책에서 짚어준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때 의미가 값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저의 삶이라는 사업을 한 번 돌아보고, 나아가 장사에 대해서도 조그맣게라도 입문할 수 용기를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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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살아있다 - 어머니가 남긴 상처의 흔적을 찾아서
이병욱 지음 / 학지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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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그 자식에게 어떠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주었는지에 대한 책이다. 정신건강의하과 전문의인 저자는 역사에 업적으로 남긴 위인들의 간략한 일대기를 통해 부모 특히 어머니가 자식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책은 총 9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우선적으로 그 인물들 별로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를 정리한다. 독신주의자가 되거나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고, 예술적인 승화를 이룬 사람들도 있으나 그런 업적과 대조적으로 한 개인으로서 세상에 복수를 한다거나 동성애 등의 다른 방식으로 변화된 사람도 있다. 그런 인물들의 사연들을 읽으며, 처음에는 어떤 업적을 이루어 냈고 부모로부터 받은 영향과의 인과관계가 궁금했었다. 하지만 읽어나가면서 얼마나 그 업적을 이뤄내기 위해 결핍되었고, 고독했고, 힘들었는지가 유추되면서 마음이 먹먹해 지기도 했다.

 

누군가는 독신을 고수하거나 구도의 길을 걷기도 하고, 오히려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고 예술적 승화를 통해 이겨낸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동성애로 도피하거나 세상에 복수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표현 방법에 있어 너무 조심스럽거나 예측에 의거하고 있는 내용이 많다는 게 조금 걸렸다. ‘그럴지도 모르겠다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무책임함도 느낄 수 있을뿐더러, ‘이 정도는 나도 유추하겠다싶을 정도의 비전문가다운 느낌도 들기 때문이다. 다양한 인물들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정해진 몇 명의 인물을 깊이 파고, 그 업적의 히스토리와 성장 사이의 인과관계에 보다 집중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해당 인물들의 유가족들에게 고소고발을 당할 수도 있고, 인간의 심리란 오묘하기에 조심스러운 것도 알겠다. 하지만 반복적인 회피성 분석과 보다 깊숙하게 파고들지 못한 인물 분석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는 저자에 대한 신뢰도가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자 예전에 본 그런 글귀가 생각이 났다.

누구나 부모는 될 수 있지만, 부모 다운 부모가 되기는 힘들다!

 

 

아이를 잉태해서 낳는 것만이 부모가 아니라, 부모로서 아이를 제대로 보고, 그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하는 신비로운 작용반작용 관계를 이룰 수 있는 부모가 되기란 더욱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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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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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이라는 제목보다는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라는 부제가 눈길을 끌었다. 생활형 검사라는 것은 실제 검사의 생활상을 보여주겠다는 것일테고, 사람 공부 세상 공부라는 것은 범죄와 연루된 사람들의 인간 군상을 깨닫고, 그런 사람들이 공존하는 이 세상에 대해 깨우치게 된다는 의미라고 재해석 되었다. 그렇다고 본다면, 저자가 이 책을 써내려 갈 때의 자세라고나 할까? 일종의 모드?가 느껴져 책 속으로 들어갈 때의 독자인 나의 모드를 가다듬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은 무척 인간적으로 쓰여져 있었다. 검사로서의 권위를 내세우고, 완벽하게 법질서를 수행하는 우국지사로서의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고민하고 실수하고 고뇌하고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실수하는 인간적인 검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렇게 보면 생활형 검사표현에 생계형 검사라는 표현이 내포되어 있는 듯 했다. 그렇게 '생활형 검사'로 열심히 살아온 저자가 검찰 ''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이자, 검사라는 '직업' 덕분에 알게 된 세상살이, 사람살이를 둘러싼 그의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신기하게도 검사인 저자의 필력이다. 자유로운 은유와 사례 인용 등을 자유자재로 하며, 마치 논리를 따지는 검사를 넘어, 유쾌함 까지 담은 명강사의 필력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 이 정도의 필력과 논리 구사력이 있기에 비로소 검사-변호사 논리대결에서 싸울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케이퍼무비가 흥행하는 최근 콘텐츠 업계 트렌드 때문일까? <검사내전>에서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1사기 공화국 풍경이다. 그 사기꾼들은 대단한 논리적 설계와 허를 찌르는 캐릭터 분석을 통한 묘수들이 있기에 한해 24만건의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사기범의 재범률은 77%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에 대한 김웅의 생각은 애석하게도 각자가 알아서 피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예로 1장에서 예시로 든 몇 가지 사건들의 정황을 보면 그게 만만한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치타와 가젤의 비유처럼, 실제 사기꾼들의 활약상을 읽어보면 걸리면 끝이라는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기에, 법이라는 무기를 가진 검사인 치타와 한 수 높은 사기꾼 가젤을 잡기란 쉽지가 않다.

신용도 좋도 인상은 더 좋으며 여러번의 수감 생활을 통해 경험치까지 쌓은 할머니 사기꾼은 검사들의 일하는 패턴까지 꿰고 있고, 울버린급으로 많은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한 보험사기꾼이 있는가 하면, 보험사기꾼들을 대상으로 돈을 벌고 검사의 수사에는 그 윗선에 줄을 대는 것으로 빠져나가는 병원장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얽히고설킨 연쇄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이 교모하게 얽힌 게 바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많은 정재계 거물들도 서로 얽히고 설켜 있기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문제가 나비효과가 되어 연쇄적으로 수사선상에 오르는 것 역시 쉽게 연상되었다.

 

, 사기꾼에게 당하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설명하는 부분도 재미있다.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라고나 할까? 비자금이라 하면 검은 돈이고, 그 검은 돈은 영수증이 없으며 그 행방 역시 묘연하다는 생각을 뛰어 넘어, 그 검은 돈이 바로 자신의 것이 된다는 도둑놈 심보에 이를 쉬쉬하며 넘어간다는 것이다. 이전 정권의 비자금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면서 사기꾼이 접근할 때를 설명하며, 피해자들은 처음에는 경계하면서도 어차피 돈을 안 줄 거니까 들어나보자식의 모드로서 설명을 듣다보면 진짜 세상을 보는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고, 이는 곧 남들이 모르는 비밀에 접근한다는 우월감이 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이 도둑놈심보에서 비롯된다는 것 역시 알 수 있었다.

 

, 벼룩의 간을 내어 먹을까 하는 방심도 있다. 사연에는 피해자가 조사를 받으면서, 할머니가 설마 자기처럼 어렵고 힘든 사람을 등칠 줄 몰랐다며 힘들어 한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니까 사기 치는 것이라고 한다. 선의는 자신이 베풀어야 하는 것이지 타인에게 바라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그러니 설마 자기같이 어려운 사람을 등쳐먹겠느냐고 안심했기에 피해자가 된 것이다. 오히려 이런 방심을 뚫고 사기꾼은 없는 사람, 약한 사람, 힘든 사람, 타인의 선의를 근거 없이 믿는 사람들을 노린다고 한다.

 

그 외에도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넘쳐나고, 그 현장에서 생생하게 사건들을 설명하는 필력 역시 몰입감 있다. 그러면서도 그 흥미 속에서 머리가 복잡해지는 순간순간들이 있다. 바로 그 피해자가 나였다면 이라는 아찔한 상상과 함께,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새삼스럽기 때문이다.

 

검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조직생활에도 맞지 않고, 검사로서도 유능하지 않지만, 그 존재로서의 역할이 있기에 노력하겠다고 한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촛불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람 공부 세상 공부를 하고, 법과 정의란 무엇인지 새삼스럽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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