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학교 다닐때 친구를 기다리고 만나고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 앞 작은 카페였다. 그 카페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왠지 모를 편안함이 있어 자주 들르던 곳이었다. 푹신한 쇼파에 앉아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며 책을 읽고 친구가 오면 신나게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던 곳이 카페였다. 하지만 요즘의 카페는 그 의미가 많이 달라진 듯 하다. 이 책을 보며 카페는 그저 커피를 마시고 누군가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님을 느끼게 되었다. 작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 이야기를 담고 있고 예술을 담고 있는 문화 공간인 것이다. 엇비슷한 인테리어를 보여주었던 예전 카페들과 달리 요즘은 주인의 개성이 강하게 들어있는 인테리어들이 눈길을 끈다. 직접 만든 소품들, 직접 전시하는 작품들, 직접 만든 제과 제빵 요리들~~ 자신이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더욱 강하게 해주고 있다.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책속 주인공들을 모두 자신의 일에 미쳐있는 것 같다. 열정과 정열이 가득한 공간 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작정 카페라는 것을 한번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와 운영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도 들어있으니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멋진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직접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예쁜 음식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이 책속에 나와있는 카페들을 모두 들러보고 싶게 만든다. 위치와 상호도 적혀있으니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