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만났던 세계사 책들은 대부분이 연대별로 설명이 되어있는 책들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시대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먼저 살펴 보게 되었고 결국에는 나라 이름과 연대가 헷갈리기도 했답니다. 자연히 세계사는 어려운 이야기가 되었고 아쉽게도 점점 세계사와는 멀어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 나라별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작가 헨드릭 빌럼 반룬은 역사학자이면서 한 아이의 할아버지 랍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가 알려주고 싶은 세상의 많은 것들을 사진과 글로 담아놓았어요. 각 나라의 첫장은 반룬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 하는 듯한 말투로 되어 있어서 할아버지의 따뜻한 음성과 마음이 책 속에 함께 담겨있는 듯 했어요. 알페벳의 순서대로 설명되는 나라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세계일주를 마치게 된답니다. 물론 여기에 있는 나라들이 전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예술적으로... 어떤 면에서든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익히들어 잘 알고 있는 나라들도 있는반면 생소한 나라들도 알게 되었네요. 한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예술까지 여러 면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한나라의 전반적인 특징을 알 수 있는 책이 될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각 나라에 대한 특징을 알게되면서 궁금한 것도 많아지고 가보고 싶은 나라들도 많아졌답니다. 정교하면서도 높은 건축물들을 보면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고 궁금해 하고 섬세한 예술작품들을 보면 이게 정말 그림이야?하고 감탄을 하곤 했네요^^ 이탈리아에도 가보고 싶고 런던에도 가보고 싶대요^^ 직접 그 나라에 가서 여기 저기 둘러 보고 싶다고 하네요. 이런 관심들이 세계사와 가까워 지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