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엄마의 눈에는 아이들의 모습보다 엄마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답니다. 우수한 성적이지만 매번 2등을 하는 동우의 엄마... 아이를 위해 문제집을 사오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엄마들 사이에서 정보를 얻고 아이에게 수시로 문제를 던져주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열정맘임이 분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진정 아이를 위한 모습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했답니다. 아직 초등학생이 아니어서 그런지 동우 엄마의 행동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었어요. 정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이런 저런 것들을 다 챙겨주어야 하는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했답니다. ㅎㅎ 아이들의 책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며 이렇게 빠져들어보기도 참 오랜만인듯 싶네요. 이런 동우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늘 1등을 하는 것은 동우가 아닌 영수네요. 책 속 영수의 모습은 여유로워보이지만 동우의 모습은 어딘가 초초하게만 보입니다. 열심히 학습지와 문제를 풀고 노력하지만 여유있어 보이는 영수에게 늘 1등의 자리를 빼앗기는건 역시 책 읽기의 힘이었네요. 이책 에서는 문제를 풀면서 작은 지식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한 아이는 어휘력이 증가하면서 자연히 이해능력도 높아지겠지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책읽기는 단지 높은성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데 많은 기초양분이 되어주는 지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 모든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교과서가 없겠지요.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간접 경험을 통해 많은 지식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예요. 간접 지식을 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책이 아닌가 해요. 책 뒤에 실린 도서관에서의 예절과 도서관에서 책 찾는 법은 도서관을 이용할 아이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예절이네요. 책 찾는 방법은 도서관갈때 꼭 메모해서 들고 가야겠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책읽기의 재미도 찾을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많은 아이들을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