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더군다나 물리? 으~~~ 하는 반응이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듯 합니다. 저또한 과거에 물리를 무지 어려워 했기에 이런 반응이 예상되네요^^ 초등학교까지의 과학은 관찰가능한 소재와 흥미를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 짐에 반해 중학교의 과학은 원리와 이론이 함께 언급이 되면서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과목중 한과목으로 자리를 잡게 되더라구요. 실제 현장에서도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보다는 과학을 어렵고 힘들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내용자체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많은 것을 학습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짧은 시간에 많은 이론들을 습득해야하는데서 오는 어려움도 과학을 어렵게 느끼게 하는데 한 몫 담당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아직은 적을 때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과학 이론을 만난다면 과학에 대한 반응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조카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과학이라는 주제를 보더니 "어려워 어려워"라는 말을 반복하네요. 몇번 들춰보고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부분에서는 잠깐 책을 보는 듯 싶더라구요. 그러더니 몇몇 관심있는 부분만을 골라 읽기 시작하네요. 이것이 과학학습의 시작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책은 이런책이랍니다. 과학의 이론이 들어있지만 그렇게 깊지 않은 내용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이지요. 공부라는 생각보다는 관심에서 출발할 수 있는 책으로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한다면 아이들이 중학교에서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을듯 싶어요. 제가 책을 한번 살펴보니 중학교 교과서에서 언급되는 전반적인 과학개념들이 거의 들어있네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마치 선생님이 옆에서 설명해주는 것처럼 표현이 되어있더라구요. 어렵지만 꼭 해야한다면 즐겁게 접근하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학습에 부담이 적은 시기에 이 책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고, 주요개념들을 먼저 익힌 후 교과 과정에 들어간다면 우리아이 과학 학습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꺼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