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파운드리, 판단을 설계하라 - 데이터-판단-행동을 잇는 온톨로지 기반 운영체제의 설계 철학
이현종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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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아닌 '판단 구조의 부재'가 조직의 의사결정 실패 원인이라고 확실히 지적하고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가상의 화장품 회사에 적용하면서 그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안해준다.

파편화된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하여 조직의 실시간 의사결정과 운영을 지원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및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를 처음 알게된 건 미국이 온두라스 대통령 압송 작정에 사용되었다는 뉴스를 통해서였다. 베일에 가려진 기업이다 팔란티어 파운드리 (Palantir Foundry)? 민간 기업, 제조 현장용 플랫폼이다. 복잡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물리적 실체와 연결하는 온톨로지를(디지털 트윈) 구축하여 물류 최적화, 금융 사기 방지, 공급망 관리 등을 수행한다.

기존의 단순 테이블이나 SQL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데이터의 맥락과 비즈니스 객체 간의 관계를 정의하는 온톨로지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발자의 시스템 언어(숫자와 테이블)와 현업의 운영 언어(책임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팔란티어 파운드리가 어떻게 메우는지 실무적 관점에서 보여준다. 국내 가상의 화장품 제조 공정 데이터를 트라이얼 환경에 직접 올리고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며 겪은 처절한 실패와 실패를 바탕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의 기록을 전달해준다. 넘지 말아야 할 경계선과 선택의 범위를 명확히 하여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AI 구조를 제안해준다.

팔란티어 파운드리의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어, 현장이 담겨있어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따라 하기만 하면~ 한다정도의 실용성이 있다. 데이터 레이크나 BI와 같은 다양한 툴을 도입하고도 판단, 결정 시스템 구축 실패의 원인으로 데이터는 풍부한데 어떻게 판단하게 되는지?(단절) 결여되어 시스템이 판단하지 못하고 최종 의사결정 순간에는 결국 사람의 감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조직의 현실을 비판한다.

이 분야에 문외한이라 두려움이 앞섰다. 파운드리, 온톨로지 같은 생소한 단어들을 충분히 이해시켜준다. 빠져든다.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기대하고 답을 찾아가는 느낌으로 읽게 된다. 이제 나의 수준은 걸음마 단계는 된다고 스스로 평가해본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거나 도입했지만 현업 적용 실패한 경영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완벽한 데이터 모델로 치환하고 싶은 설계자들, 단순 데이터 적재 관성을 버리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온톨로지 기술을 배우고 싶은 실무자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리뷰의 숲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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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6 : 성난 폭풍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6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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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무서워했는데 엄마랑 아빠는 고양이 영상 자주 보면서 귀엽다고 하길래 저도 틱*으로 자주 봤더니 강아지장 다른 시크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바이올렛 샤인과 트위그 브랜치(전작에선 트위그 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양이 종족들의 이야기예요. 종족 고양이들은 천둥, 하늘, 바람, , 구름족 이렇게 다섯 종족인데 전작에서 구름족이 하늘족에게 영역을 양보해서 호수 주위에 각자의 영역을 차지하고 지내게 되요. 고양이 부족들에게 평화가 찾아오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싸움이 끝난 뒤에도 고양이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옥신각신 싸워요. 이 번 이야기의 핵심은 하늘족이예요. 그림자 족이 영역을 나눠줘서 별족의 예언대로 다섯 종족이 호수가에 모여 살게 되었잖아요. 무너졌던 그림자 족이 재건되면서 영토가 좁다는 불만이 생겨요. 노골적은 하늘족에게 준 영토를 다시 찾기를 원해요. 치사하게 줬던 걸 다시 내 놓으라는 상황인 거예요. 하늘족을 몰아내기 위해 영역을 침범하고 종족 모임에서 영역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도 해요. 하늘족은 어떻게 해야 하죠? 또 다른 주인공 올더하트는 치료사로 역할에 충실하고 새로운 치료법으로 독이라고 알려진 주목 열매 과육으로 치료에 성공해요. 주목 씨앗이 화근이 되죠. 구름 족의 떠돌이 고양이 출신 부족장이 하늘 족 먹이에 독(씨앗)를 넣어 중독된 고양이가 생겨요. 죽진 않았지만 비열한 방법이죠. 이번에도 별족는 다섯 종족이 모이지 않으면 폭풍에 다 파멸할 거라는 예언을 보여주지만 하늘족을 몰아내려는 구름 족,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도움의 손길(발길)을 내 밀지 않는 다는 종족들, 파멸을 이기는 방법이 있는 건지? 하늘족은 계곡으로 떠나고 진짜 엄청난 폭풍에 호수엔 홍수가 발생해서 다 떠내려가 죽게 생겼어요. 독을 탔던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네 부족을 설득하여 떠난 하늘 족을 다시 돌아오게 하기위해 뒤 쫓아 가는데 스파이더라는 떠돌이 고양이에게 하늘족이 간 방향을 전해 듣고 발길을 재촉해요. 하늘족 리더가 급류에 빠져 죽을 위기에서 처했을 때 만나서 구해내고 호수로 돌아가기로 합의해요.

아주 잘 풀려갈 듯하다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해서 책을 덮을 수 가 없어요. 책 읽으면서 고양이들의 이야기라는 걸 가끔 잊기도 했죠. 손을 쓰면 편할 텐데 왜 안 쓰지? 이렁 생각을 하고 어이없어서 헛웃음을 짓기도 했어요. 종족과 혈연, 전사로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계율은 지켜야 한다는 자존감, 애정, 우정, 존중 등이 잘 느껴지는 이야기예요.

플라이 포 같은 천진난만 한 훈련병(?), 새도우 킷 같이 무모한 어린 고양이, 바이올렛 샤인의 임신 등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해요.

고양이를 의인화한 이야기로 빠른 이야기 전개와 그 안에 담긴 가족 간의 사랑, 우정, 애정 등 다양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감정과 감정의 표현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뮤지컬 <캣츠> 처럼 멋진 영상/공연 작품의 원작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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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의 꿈
오로라 지음 / 문학세계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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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 대전 동물원을 탈출했던 '늑구'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아빠한테 늑구가 뭐냐고 물어봤고 아빠는 늑대니까 늑자 쓰고, 구는 잘 모르는데 개 구()’ 아닐까라고 하셨는데 틀렸네요.9번째 늑대라 늑9라고 지었다고 해요. 늑구가 탈출하고 거의 매일 생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뉴스에 나왔어요. 그 전에 탈출한 동물들이 사살되기도 했는데 늑구는 생포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고 잡히지 않고 자연에서 잘 적응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었어요. 9일만에 무사히 생포된 늑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동화라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어요.

늑구는 동물원에서 태어나 자라 바깥 세상인 동물원 안에서 보고 느끼는 게 전부라고 생각해요. 하늘은 '네모', 물은 늘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었죠. 장안은 좁아서 몇걸음 만 걸으면 사료 통이 있고 거기에서 몇 발짝만 가면 벽이었어요. 냄새도 다양한 냄새를 맡았지만 냄새를 풍기는 것들이 모양을 보진 못했죠. 동물원에서 다른 냄새 랑 섞이기도 하고 철조망, 벽을 넘어오는 동안 약해지기도 했을 거 같아요. 멘트가 덮이지 않는 흙을 파고 탈출한 늑구. 하늘은 네모가 아니고 물은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르고 다양한 냄새를 맡고 어떤 냄새인지 알게 되기도 해요. 수색을 피해 혼자 돌아다니면서 자유를 즐겼어요. 배가 고파요~ 동물원에서 사료를 편안하고 배불리 먹었는데~ 자연에서 어쩌죠? 버려진 물고기를 먹어요. 혼자 자려니까 춥고 외롭기도 해요. 큰형의 따듯한 품속이나 작은 형의 잠꼬대도 그리워요. 결국 9일의 자유를 끝으로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와요. 물고길 먹을 때 같이 삼켜진 바늘이 배를 아프게 했는데 잘 제거해줬어요. 형아들과 엄마 아빠와 같이 지내게 된 늑구는 어떤 기분일까요? 다시 밖으로 나가고 싶을까요? 아니면 동물원에게 가족과 지내는 걸로 만족할까요? 늑구가 느낀 9일 동안의 자연은 평생 늑구의 기억속에 남을 꺼 예요. 엄마랑 아빠 형아들에게 자랑하는 건 아닐지?  

책을 받고 제목을 본 막내가 뉴스에서 본 그 늑구얘기라는 걸 알아차리고 바로 읽었어요. 뉴스를 통해 알게 된 내용에 늑구의 시선으로 9일 동안 겪은 일을 멋진 그림과 같이 엮은 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 자극에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도 보냈어요. 사람의 욕심으로 고향을 떠나 갇혀 지내면서 볼거리로 전락한 동물들, 동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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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 - 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에게 배우는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기술
오즈 펄먼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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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읽고 싶다. 알고 싶다. 누구나 한번쯤 원했던 초능력이다? 저자는 멘탈리스트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초능력자는 아니다. 고도로 훈련된 관찰력, 최면, 심리 조종 기술 등을 사용하여 타인의 마음을 읽거나 행동을 예측하는 사람을 말하고 우리도 될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읽은 것은 내 마음을 정확히 읽어보고 상대방의 마음을 추측해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가능하다. 심리학에 기반으로 상대의 미세한 표정, 몸짓, 말투를 분석하고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저자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핵심을 비언어적 신호에서 찾는다. 우리가 주고받는 메시지의 90% 이상은 입 밖으로 나오는 말(단어)가 아니라 눈동자의 방향, 입술의 미세한 떨림, 손동작의 각도 등에서 찾는다. 언어적인 소통은 7% 수준이다. 상대의 평소 행동 패턴을 파악하여 기준선으로 삼는다. 그 기준선에서 벗어나는 신호를 포착하여 심리적인 변화를 인지할 수 있고 반복적인 관찰을 통해 성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눈치를 보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생각을 꿰뚫고 대화, 협상, 설득의 순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상대가 어떤 심리적 흐름 위에서 결정을 내리는지 이해하면, 관계를 더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이는 상대를 조종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여 관계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원하는 결과에 수월하게 도달하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이다. 관찰은 관심에서 출발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급한 마음에 상대방의 입장이나 상황을 배려하지 않은 요구는 얻지 못하는 다는 결과 뿐만 아니라 관계도 망치게 된다. 때, 상황, 장소가 모두 중요하다.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는 궁극의 멘탈리스트이다. 그는 파우스트가 무엇을 갈망하는지(지식의 한계에 대한 절망, 젊음, 쾌락)를 정확히 읽어내고, 그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던져 계약을 맺는다. 상대의 결핍을 읽고 심리를 조종한다는 점에서 멘탈리즘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파우스트 박사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했지만 인간의 마음과 생명의 본질은 알지 못해 괴로워한다. 실용적인 관찰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라고 말하는 저자와 달리 <파우스트>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구원을 탐험하는 과정이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으로 청년이 되어 그레트헨이라는 여성을 만난다. 결국 타인(그레트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우선시하다 비극을 맞는 이야기이다.

눈치를 보지 말고 멘탈리스트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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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The Moon 스토리잉크
이수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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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 크고 작은 문제로 고민이 있어요. 저는 반 친구들 모두와 원만하게 잘 지내는데 괴롭힘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도 있는 거 같아요.


처음 부터 맘에 안 든다고 같이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전학온 친구와 주로 생기는 일인 거 같아요. 


나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가까이 지내는 거 같으면 질투를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다 같이 친하게 지내면 되는데~ 그게 어렵나봐요


또 따돌림 당하는 친구 옆에 친구로 남아주거나 도움을 주는 것도 어려워요. 같이 따돌림 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곰과 토끼가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곰과 토끼는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 토끼가 다른 동물들의 괴롭힘을 당해요. 곰은 그걸 보고도  모르는 척하죠. 비겁한 방관자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선뜻 나서서 옆은 지켜주거나 방어해주기는 어려운 거 같아요.


곰이 토끼의 아픔을 알면서도 자신이 다음 피해자가 될까 봐 걱정하며 갈등하는 모습은 어쩜 우리가 선택할지도 모르는 모습일 거 같아요.


그나마 나는 같이 괴롭히지 않았다고 스스로 변호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 같아요.


옥상에 올라가는 토끼를 행동에 괴롭히던 일당들을 포함해서 다들 걱정했을 거 예요.


걱정의 이유와 대상을 다를 수 있지만~


곰이 다시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본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널리 읽고 친구들끼리 사이 좋게(최소한 괴롭히거나 학폭이 대상을 만들진 않는) 지냈으면 좋겠어요.



토끼는 외로웠고 다른 친구들의 괴롭힘에서 참았지만 곰의 배신에 큰 상처를 입었을 거 같아요. 다시 다가온 곰과 예전의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곰은 따돌림의  대상이 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 토끼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 주고 싶은 마음 사이에 갈등을 하지만 결국은 두려움이 더 컸던 거 같아요.


옥상에 올라간 토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다시 토끼의 친구로 돌아가기로 용기를 내요. 용기내기 정말 어려웠을 거예요.


우리 모두 용기낼 수 있는 친구가 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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