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속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48
조셉 콘라드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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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복이란 대개 피부 색깔이 다르거나 우리보다 코가 조금 납작한 인간들에게서 땅을 빼앗는 것을 의미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좋은 일은 아니야. 그러한 탈취 행위를 덮어주는 것은 이념뿐이야, 배후에 있는 이념, 감상적인 허식이 아니라 하나의 이념이며 그 이념에 대한 비이기적인 신념뿐이야. - P13

음모조차도 다른 모든 것처럼 비현실적인 것이었어. 인간애를 가장 이 모든 일,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지배, 그들의 쇼처럼 내보이는 작업처럼 다 비현실적이었어. 유일하게 현실적인 감정은 상아를 얻을 수 있는 무역 거점에 지명받아 할당금을 받겠다는 욕망뿐이었어. - P163

어둠 속에서 고동치는 모든 사람의 심장을 꿰뚫을 만큼 극히 날카로운 눈초리였어. 그는 요약했어. 그는 판결을 내렸어. ‘무서워!’라고 말야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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