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요 - 봄사무소의 라이크 모먼트
봄사무소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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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을 더 오래오래 좋아하고

좋아하는 순간을 더 오래오래 즐기기를!"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세요]는 제주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길어 올린 일러스트레이터 봄사무소 작가님의 그림과 글과 그리고 사진들이 가득한 책이다. 작가님의 따스한 느낌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지가 너무 좋아서 신청했었는데, 책 속 그림들은 더 사랑스러워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다.

 

이 책은 작가님의 제주도 일상이 그림과 글과 사진으로 가득한 책인데, 읽는내내 제주도로 단숨에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작가님의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있지만, 그 또한 많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빈티지 소품이나 그림들이 그랬다. 무엇보다 작가님의 그림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에필로그에서 왜 작가님의 그림이 할머니와 할아버지인지 의문이 풀렸다. 미래에 이런 모습으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의미에서의 장래희망이라고 한다. 작가님은 꼭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시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공간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럽고 부러웠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도서>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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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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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인 서사 25편을 한권에 담았다.

사실 오페라라는 장르가 쉽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책으로 접하니 오히려 문학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었다.

 

사실 뮤지컬은 소극장이나 야외 공연도 병행하기에 자주 접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오페라는 다르다. 대부분 전용 극장에서 공연하기에 더 낯설고 멀게만 느껴진다.

실제로 오페라를 한 번 봤는데, 외국 배우들이 연기하는 걸 봤기에 공연 자제도 어려운데

옆에 올라오는 자막으로 보니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 다가가기가 힘든 분야가 됐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접하니 오페라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전작 [방구석 뮤지컬]을 통해 수만 독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서희는 

오페라의 매력을 탐구하여 우리에게 흥미로운 장르라는 걸 선물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각 작품의 줄거리와 각 곡의 가사, 인문학적 해석까지 덧붙여 

25편이 명작 오페라를 실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QR코드를 삽입하여 대표곡을 

듣고 즐길 수 있게 구성한 것인데,

오페라라는 장르에 대해 멋진 가이드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독자들이 이 책을 덮을 때 쯤엔 공연을 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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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이정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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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내뱉는 작가님의 글과 사진들이 이계절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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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이정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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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계절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표지가 유독 눈에 띄는 이정영 에세이 [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는 인스타그램에서 계절을 향한 자신의 시선과 진솔한 감정을 기록해 온 이정영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다. 이번에 책을 접하면서 알게 된 작가님이라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봤는데, 갬성 사진들과 좋은 글들이 가득해서 좋았다. 그런 작가님의 글을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그게 더 좋은게 아닌가 싶다.

 

특이하게도 작가님의 글은 '계절'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는데,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오늘의 나’와 ‘오늘의 계절’을 놓치고 사는 우리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응원을 건네준다. 사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우리가 놓치게 되는 것들이 많다. 자연스럽게, 늘 그렇게 지나가는 계절도 그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그러고보면 계절은 우리에게 참 많은 영향을 주면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것 같다. 

 

첫번째 계절 마른 잎에 마음을 담은 하루

두번째 계절 발자국을 따라 나선 하루

세번째 계절 꽃내음이 가득한 하루

네번째 계절 물방울이 방울지던 하루

 

이 책은 이렇게 계절을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봄여름가을겨울의 순은 아니다. 하지만 계절은 그렇게 계속 흐르고 있음을, 그리고 우리는 그 계절의 흐름 속에서 지나간 하루에 대한 아쉬움 대신 지금의 이 계절의 움직임을 오롯이 담아 저마다의 계절이 전하는 고요하고도 덤덤한 위로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화려하게 꾸밈이 있기 보다는 담담하게 툭툭 내뱉는 글들이 너무도 좋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지금은 또다시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 너무도 잘 어울리는 에세이 한편을 만나서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짧은 글들과 어울리는 사진도 이 책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새로운 글들을 기다려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p.77

나는 내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그러니 그대들이 먼저 잘 살아가길 바란다. 오롯이 이기적이고 이타적인 마음을 수반한 나의 진솔한 마음이 그렇다. 나를 포함한 모두를 응원한다. 열심히 살자. 열심히.

 

p.151

오늘을 살아 내는 마음과 내일을 살아갈 마음의 온도와 형태는 같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기로 했다. 때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감정에 휩쓸리곤 하겠지만, 이러나저러나 나는 오늘도 잘살고 있다고 믿기로 했다.

 

p.189

표현이 투박스럽고 서툴게 보이더라도 괜찮다. 모양이 어떻든, 진심이 담긴 말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달게 느껴진다. 그렇게 사람에게도 꽃내음이 가득할 수 있다.

 

p.233

계절도 사람도 무엇하나 유예할 수 없는 삶이라서, 그리움이라는 감정만큼은 마음속에 영유하고 싶은게 아닐까. 흘러가는 것들을 그저 바라보고 추억해야만 한다니 마냥 매일과 이별하고 있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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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서식물 색연필 컬러링북 - 누구나 묵상하며 따라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
제니리 외 지음 / 이너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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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묵상하며 따라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

[나의 성서식물 색연필 컬러링북]

 




 

그림에 관심은 많지만, 잘 그리지는 못해서 좋아하게 된 책이 바로 컬러링북이다. 그래서 신청하게 된 [나의 성서식물 색연필 컬러링북]은 일반 컬러링북이 아니라 특이하게도 성경 속 아름다운 식물을 따라 그리며 마음을 돌보는 보태니컬 아트 컬러링북인데, 성서식물의 섬세하고 영롱한 모습을 담은 꽃, 열매, 잎, 나무 작품 24점을 만나볼 수 있다. 종교와 상관없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반갑고, 조금은 낯선 이름의 식물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사실 보태니컬 아트를 접하는 것은 처음인데, 친절하게도 이 책은 보태니컬 아트를 배우는 첫걸음이라고 해서 컬러링북 사용 방법과 보태니컬 아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나 색연필 선 연습과 체색 연습등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부록으로 수록된 엽서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성서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고, 24개의 작품을 하나하나 색칠해 나가면서 즐겁게 컬러링에 빠져보는 가을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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