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
박미나(미나뜨)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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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좋아했던 식물들,

특히나 봄이 되니 더더 좋아진다. 

거기에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라니...

너무 설레며 책을 펼쳤다.


"자연의 색으로 가득한 모네의 정원은

예술가에게 커다란 축복과도 같은 영감의 원천이었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 10만 팔로워인 박미나 작가의 수채화 아트북이다. 

여행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꽃, 식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수채화 작가인데, 

지난번 [빨강 머리 앤의 정원]도 너무 좋았다.


이번 책은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꽃과 나무 80여 종의 수채화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는데, 모네의 그림과 예술 철학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화가로서

프랑스를 찾아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지베르니에 다녀와 책 속의 그림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더 사랑스럽게 수채화 일러스트로 재탄생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수채화 일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네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80개의 명언이 한글과 영문으로 수록되어 있다.

보는 재미에 읽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더 좋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도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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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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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의 별을 쫓느라 발아래 꽃을 보지 못했네"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이 가득한 

오평선님의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SNS에서 좋은 문장들을 많이 봤었기에 설렘 가득 안고 펼쳤다.

와...어쩜 이렇게 시작부터 좋은거지? 


이 책은 출간 즉시 입소문을 통해 56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에 이어 

2년 만에 출간된 오평선 작가의 에세이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이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작가님만의 분위기가 참 좋다.


이번에는 인생에 있어 더 깊어진 이야기들을 전한다.

삶의 무게를 덜어 줄 위로와 응원 그리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줄 지혜를 65개의 글로 전하고 있는데,

목차만 봐도 각 이야기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시처럼 구성했지만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하는 에세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었고

오히려 좋았다. 거기에 40여 점의 명화와 다양한 인생 격언들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리기 아까울 정도였다.

 

따스한 표현들로 위로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오래 곁에 두고 봐야 겠다.


p.16

거리의 꽃들을 바라보니 마음에 재산이 쌓인다.


p.66

봄바람에 속절없이 꽃잎을 날려 보내고 있다.

이렇게 꽃이 피고 지며 봄은 깊어 간다.


p.89

보름달은 소리 없이 빛을 뿌린다.


p.135

나는 오늘도 호흡을 늘리기 위해 

세상을 더 세심히 헤엄치며 훈련 중이다.


p.192

감정의 골이 얇든 깊든

적당히 신경을 끄고 용서하는 것이 

나에게 이롭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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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열매 컬러링북 : 다정한 식물을 만나는 산책길 꽃과 열매 컬러링북
박명주(모소) 지음 / 알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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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열매 컬러링북

[다정한 식물을 만나는 산책길]은

따뜻하고 맑은 분위기의 고급스러운 일러스트

모소 작가의 식물 일러스트 컬러링 북이다.


산책길의 안부를 전하는 싱그러운 꽃과 열매 일러스트가 26점이나 들어있다.

원화는 기본적으로 수채화로 작업 하였으나 유성 색연필, 수채 색연필,  

오일파스텔, 수채화 등 좋아하는 도구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안 작업에 신경을 썼으며, 

도구별 채색 방법도 설명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컬러링을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컬러링북 답게 170g이상의 전용 도화지로 되어 있어서 완성도 높은 컬러링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 장씩 분리하게 쉽게 도안 페이지는 미싱선이 처리되어 있어 편하다.


평소 인스타그램으로, 전시장에서 멋진 작품을 통해 만나고 있는 

모소작가님의 책이라 더 애정이 갈 것 같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들이라

올 봄, 컬러링 하기 참 좋은 시간인 것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도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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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꽃체 필사 노트 - 미꽃 글씨로 따라 쓰는 인생시(時)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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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글씨를 써오면서 너무나 궁금했던 미꽃체,

좋은 기회가 생겨서 이번에 미꽃체 필사노트를 받았답니다.

미꽃체 글씨로 인생시를  따라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출간 즉시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대표적인 손글씨 필사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에 출간 1년을 맞아 개정판이 출시된거라고 해요. 


이 책에는 공감과 위로의 문장이 50여편이 수록되어 있어요.

필사를 하면서도 힐링이 되지만, 미꽃체를 감상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답니다.





특히나 이번에 함께 필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서로서로 응원하면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남은 시들도 꾸준히 필사하며 나만의 힐링타임을 가져 보도록 할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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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혼부 연예인과 결혼했다
장정윤 지음 / 선스토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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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부 연예인과 결혼한 한 여자의 

평범해서 더 특별한 성장통!!


브런치스토리 화제작, 장정윤 작가가 전하는 

우리가 사는 선택의 순간들이 시작됩니다.




사실 브런치를 열심히 보지 않았기에 잘 몰랐던 이야기들,

싸이월드 시절, 20대 때 패키지 여행에서 우연히 함께 했던 동생이 

어느날 네이버 검색 순위에 오르길래 무슨일이지? 하고 궁금해서

그때부터 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인연이란...참 신기하다. 이렇게 책으로 또 만나게 되다니 말이다.


"나는 이 에세이를 이혼 위기에 있을 때 쓰기 시작했다."


에세이 첫 줄부터 이렇게나 솔직해도 되나 싶었다. 

그런데 또 이렇게 솔직하니까 격하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듯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미혼부 연예인과의 연애, 과정이 담긴 작가의 사랑이야기이다. 

작가는 결혼을 앞둔 누군가에게는 선행학습이 될 것이고, 신혼인 누군가에겐 

격려가 될 것이고, 그 시간을 이미 지나친 누군가에게는 그동안 삶에 대한 위로가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12년차에 접어들어 이미 그 시간은 조금은 지났는데,

책 속 이야기를 통해 나의 결혼 생활도 되돌아보게 되었다.

'사람 사는 거 거기서 거기다'하던데...공감가는 부분이 왜케 많은건지. 


그래서 그랬을까?

에세이 한 편을 이리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게 얼마만인가~

(사실 나는솔로 보느라 잠깐 덮긴 했네. ㅎㅎㅎ)


미혼부 연예인과의 연애와 결혼 과정이 담긴 이 책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작가의 시니컬한 유머와 경쾌한 문체가 돋보여 더 특별해지게 완성되었다.

읽으면서 함께 설레고, 함께 화도 나고, 함께 웃으며 공감하며 책을 마주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도 즐거웠다.


읽다보니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선물용으로 따로 주문했다.

장작가님! 많이많이 응원해!!



p.69

사랑은 사랑 그 자체로 충분해


p.103

날 하염없이 사랑했던 사람들이 있다는 건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의 재료가 된다.


p.140

들려오는 그의 한숨이 송곳같이 느껴져 나도 한없이 예민해진다. 


p.171

연예인의 아내들은 아마 모두 나와 같을 것이다.

제일 냉혹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악플러이자

가장 응원하는 열성팬, 얼마나 유명한지를 떠나

나에겐 가장 대단한 우주 대스타.


p.197

혼자 견뎌야 하는 마음이 있다. 

나는 그 후로 매일 나를 다독이고 다독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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