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생쥐 올리의 비밀
훌리아 데 라 푸엔테 지음, 알렉스 스완슨 그림, 유아가다 옮김 / 꼬마이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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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가 더 소중하다.'
올리가 매일 쓰고 다니는 모자에 달려있는 단추에 쓰여진 문장이예요.👒

올리는 반들반들한 머리가 싫어 모자를 꼭 쓰고 다녔는데 어느 날 바람에 모자가 벗겨지고 말았어요. 부끄러움에 속상해 우는 올리. 엄마는 올리를 꼭 껴안으며 진실을 말해줍니다.

🐁 "미안해, 올리야. 난 네가 얼마나 특별한 아이인지 세상에 보여 주었으면 했어. 머리털이 있든 없든, 그 자체로 너는 소중하단다."

혼자만의 시간 속에 생각에 잠긴 올리. 그런 올리를 찾은 엄마는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올리는 모자를 가지고 온 엄마를 보고도 속상해서 말을 아끼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올리가 친구들을 좋아하는 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 때문이었어요.'

누구나 자기 스스로 못마땅한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기수용'의 모습을 올리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존중하며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기다려준 엄마의 모습도 훌륭하고요.

이 책은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좋은 동화라고 생각해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면 꼬마 생쥐 올리의 이야기로 위로와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꼬마이실 @eshil_book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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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의 첫번째
최동민 지음 / 멜라이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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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읽는 기쁨은 하루치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여기 하루의 페이지를 천천히 눌러 쓴 기록이 있다.
언제나 축제로 향하는 길을 아는 사람 J로 인해 '무언가 되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는 D. J와의 사이에서 새로운 생명 I가 자라나는 과정을 감각하며 살아갈 날들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서로에게 첫번째인 세 식구의 일상에서 안온한 행복을 느낀다. 특히 저자의 삶이 스며든 문장과 행간에서 책 친구들과 영화를 소개해주어 흥미로웠다.
영화 <기묘한 이야기>와 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명대사는 어찌나 공감되던지 가슴에 새겨야 했다.
저자가 소개해 준 새로운 책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검색하거나 장바구니 목록에 담는다. 시간될 때 찾아서 이어 읽고 여운을 즐기고 싶다.

👟 온 마음을 다해 믿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와 서로 다리를 묶어 달린다 해도 절대 넘어지지 않을 것 같은 믿음이 있다는 것. 설령 넘어진다 해도 서로 바지의 흙을 털어주며 일어날 수 있다는 것. 혹은 품에 안겨 아프다 칭얼대며 마음껏 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된다. 218p

하루라는 시간에 의미를 입혀 오늘치의 삶을 오롯이 살아낼 수 있는 힘이 에세이에 있다. '창백한 푸른 점' 지구에서 사는 동안 사랑 없는 삶, 그런 게 있을 리 없다고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위 서평은 <우리는 서로의 첫번째> 서평단에 선정되어 멜라이트 @mellite_pub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이란 시간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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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어요 - 봄사무소의 편안하고 다정한 순간들
봄사무소(박새봄) 지음 / 시대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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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사무소 그림을 좋아해요.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느낌이 참 좋거든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입꼬리가 올라가서 내려오질 않았어요.😊
아주 특별한 날, 예를 들면 결혼기념일 같은 날 다시 꺼내 읽고 싶은 책이예요.🤭

🥐 평범하고 무탈하게 보내는 하루들도 사실은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잖아요. 그 노력이 모여 이루어진 하루는 선물 같은 시간이에요. 저는 그 소중함을 그림 속에 담아내고 싶었어요. 5p

프롤로그에 이 책을 지은 박새봄 작가님의 마음이 담겨 있더라고요. 프롤로그만 읽었을 뿐인데 마음 한 켠이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피드로 작가님이 아기를 낳은 걸 알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기존 책들에선 부부 이야기가 연애하듯 알콩달콩 많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번 책에는 아이 그림도 제법 있어요.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 대한 그림과 이야기가 나와요. 수많은 추억과 사랑이 녹아 있는 눈빛~🥹 사실, 봄사무소의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그림에 반해, 이사와서 안방 작은 책장 위에 '두 사람이 마주보는 그림'을 올려두었답니다. 볼 때마다 미소짓게 되는 마법의 그림이예요.

🍺 네 친구
우리가 모이면 몇십 년의 세월을 건너뛰는 것 같은 마법이 생겨요. 그러니까, "여기 맥주 한 잔 더 주세요!" 49p

☘️ 여러 번 찾아오는 작은 행복
한 번의 큰 행복보다 여러 번 찾아 오는 작은 행복이 더 오래 마음을 물들이는 법이에요. 50p

💗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에 세월이 묻으면, 반드시 흐려지는 건 아니에요.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깊어져요. 170p

'당신을 만나서 다행이에요.'란 열한글자와 포옹하는 그림이 마법을 부립니다. 보고 읽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이 느껴져요. 안온한 행복입니다.

야근하고 돌아온 집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냈어도 당신 어깨에 기대면 아무것도 힘들지 않아요.'라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인생은 짧으니 사랑하는 사람을 한 번 더 안아 주는 것은요. 오늘,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내고 집으로 모인 식구들이 옆에 있어줘서 참 고맙습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과 내가 누리는 행복을 세어볼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

위 서평은 <우리는 언제나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어요> 서평단에 선정되어 봄사무소 @bomsamuso @sidae_in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미소가 번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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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천로역정 - 꼬마 순례자의 위대한 여정
타일러 반 할터렌 지음, 베아트리스 멜로 그림, 박광영 옮김, 존 번연 원작 / 세움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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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말씀에 예스 하는 자녀 양육>으로 세움북스 책을 처음 만나고 작년 세움북스 서포터즈 5기로 활동했다. 2025년 1월 3일에 단톡방에 초대되었으니 자그마치 1년이다. 1년이란 긴 시간동안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를 가장 많이 읽었다. 긴 시간 함께한 서포터즈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
세움북스 서포터즈 5기의 마지막 책으로 <어린이 천로역정>을 읽는다.

멸망성에서 벗어나 하늘성으로 가기 위한 어린이 순례자의 여정이다. 이 길은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크리스천이 집을 떠나는 과정부터 순탄하지 않다. 낙심의 수렁에 빠지기도 하고, 세상과 율법에 갇히기도 하고, 변덕쟁이, 성급이와 인내를 만나기도 한다.

🙏 이 먼지는 바로 우리의 죄를 의미하고, 빗자루는 규칙을 지키거나 스스로 노력해서 죄를 없애 보려는 모습을 의미한단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죄의 먼지만 더욱 날릴 뿐이야. 반대로 물은 왕의 자비와 은혜를 뜻한단다. 오직 은혜만이 우리 마음속 죄를 가라앉히고, 정말로 깨끗하게 해 줄 수 있지. 우리가 깨끗해지는 건 우리의 힘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시는 왕을 믿기 때문이야. 61p

구원의 장소에 다다라 십자가에 더 가까이 다가간 순간, 크리스천의 어깨에 메어진 짐이 툭 하고 끊겨 떨어진다. 아! 십자가 앞에 서야 죄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 짧은 문장과 그림이 큰 울림이 된다.

궁전에서 만난 지혜, 슬기, 순종, 사랑이란 여인이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선물한다. 사탄과의 전쟁에서 이긴 크리스천에게 두려워말고 놀라지 말라며 하나님은 실제적인 약속을 보이신다.

크리스천은 동역자도 만난다. 신실이와 소망이. 허영의 시장속에 신실이를 잃었을 땐 크리스천처럼 나도 아팠다. 주 앞에 신실한 모습으로 서는 슬기로운 여인이 되고 싶다.
이제 크리스천에게는 소망이가 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깊은 절망에서 일어난 크리스천, 또 한번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리며 소망가운데 왕을 만난다.
존 버니언의 마지막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소망한다.

선물같은 이 책이 성탄이브에 도착했다. 이 책의 출판일은 2025년 12월 25일, 예수님과 생일이 같다. <어린이 천로역정>이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순례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위 서평은 세움북스 서포터즈 5기에 선정되어 @seum.books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귀한 책 보내주신 세움북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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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책장수 발도르프 그림책 21
야로슬라바 블랙 지음, 마리나 얀돌렌코 그림,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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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성탄절 즈음 제게 날아왔어요.
<날아다니는 책 장수>📚
전쟁 속에서 피워올린 이야기란 점에서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 생각났어요. 문학은 죽음을 견디는 일이라잖아요. 세계 도처의 위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으니까요. 그 안에서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품고 내일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빛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샬롯의 눈송이'는 눈 결정이 혀에 내려앉아 사라지는 그 찰나의 감정을 감각할 수 있고요. '저 높은 하늘에서' 일한다는 얀과 레아의 아빠는 폭격이 끝날 때까지 꼭 껴안은 오누이 위에서 활약했습니다.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우리가 살아남았다." 87P
우리가 들뜬 분위기에서 맞는 크리스마스가 어린 생명들에게는 살아남은 기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뭉클해졌습니다.

🦫 아기 예수님을 위해, 그리고 그분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불을 피워 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야. 47P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이야기는 전해져 흘러오고,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그게 바로 문학의 힘인 것 같아요.
'모든 아이에게는 그 아이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비밀의 문을 열어 주는 책이 있'답니다. 저에게도 그런 비밀을 품고 있는 책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하늘퍼블리싱 @hanl_publishing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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