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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
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
평점 :
책에 관한 책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제목부터 멋진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를 읽을 리스트에 추가했다가 좋은 기회로 먼저 읽게 되었다.
자신을 잃어버렸거나 삶을 바꾸고 싶다면 독서를 권하는 저자는 20대에 많이 아팠고, 회복하는데 자그마치 7년이 걸렸으며 그 시기를 책을 읽으며 견뎌왔다. '독서는 나를 향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였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저자에게서 내면의 단단함을 느낀다.
'수많은 책을 읽고 나서야 나 자신부터 온전히 행복해도 된다고 마음먹게 되었다.'라는 문장을 마주하며 책을 읽는 이가 손에 꼭 쥐고 있는 행운을 바라본다.
사람은 나이들수록 점점 자기만의 세계관이 굳어지기 마련인데, 책 속에서 발견한 문장이나 한 권의 인생 책은 사람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박가을 작가님 역시 여러 책들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작가님이 언급한 책들을 살펴보며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나와 비슷하게 읽은 부분과 색다르게 해석한 부분을 되짚으며 같은 책을 읽는 기쁨과 재미를 느낀다.
무엇보다 책 한 권을 읽고, 읽었다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One Book, One Action으로 삶의 적용점을 적고 실천할 수 있게 끌어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책이 좋아 꾸준히 읽었는데 읽고, 쓰고, 생각하고, 말하는 힘을 길러준 독서. 이토록 유익한 독서를 가까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텍스트 힙의 열풍인지 최근 20대의 독서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 없는 시간을 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박가을 작가님의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에 소개된 책들만 읽어도 삶이 한결 깊어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독서에세이를 읽으며 독서는 산 책 중에 하는 거라고 사놓고 안읽은 책들이 꽂혀 있는 책장을 슬그머니 보게 된다. 작가님의 책에서 언급된 책들은 다 읽어보고 싶다.😄
책을 읽으며 매해 키워드로 일년간의 독서를 정리한다. 꾸준함, 다정함, 의미있는 일상, 단단함, 죽음에서 발견한 의미있는 삶 등이다.
올해는 '결국 사랑 없는 삶은 없다', '죽음을 생각하는 건 삶을 보다 선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바라보는 시선을 갖추고, 온기를 나눠주자' 등으로 좁혀가고 있다. 저자의 책을 읽으며 내 독서생활도 다시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었다.
💉 산소호흡기를 낄 만큼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지나왔기에, 지금 숨 쉬는 일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진다. 일생의 깊이와 넓이는 한 사람이 간직한 아픔의 깊이와 넓이에 비례한다. 209p
저자가 마지막 책으로 <자기 앞의 생>을 소개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간을 견디게 한 것은 나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적은 문장에 여운이 남는다.
독서로 아픔을 통과하고 견뎌낸 작가님이 생의 의미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좋아하는 계절 가을에, 두고두고 꺼내읽고 싶은 독서에세이 한 권이 생겼다.
7년 동안 매일 책을 읽고 깊이 사유한 흔적을 책으로 만들어 선물해주신 박가을 @parkgaeul_book 작가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