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개정판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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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향기 여행에세이를 애정한다.
한참 여행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쯤이었을까. 여러 권의 여행책을 읽으며 결국, 여행은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만나는 일이구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여행이구나 느꼈다.

청년의 세계여행 기록을 읽으며 젊은 날의 나를 감각하고 떠올린다. 청춘에 놓여있던 나를 만난 것 같아 싱그럽다.🌿

이 책이 개정판이라 여행에서 만난 이와 결혼했다는 소식에 내가 다 기쁘다. 낯선 곳에서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 이와 평생 살기로 했다니 응원한다.

이집트에서 쓴 저자의 일기에 공명한다.
해야만 하는 일을 미뤄두고 하고 싶은 일을 경험하며 느끼는 행복. 조금 더 행복해진 오늘에 감사하는 저자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 순간의 선택으로도, 한 번의 여행으로도 바뀔 수 있는 게 인생이었다. 과정을 사랑하지 못한 나는 많이 아파했다. 오늘이 행복하면 어제에 미련이 없다는 것을, 과거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나는 어수룩했던 그때의 나를 안아준다. 77p

다시 가고픈 벨기에 브뤼셀과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페루 마추픽추와 볼리비아 우유니.🥹 사진 속 장면으로나마 마음을 달랜다.

긴 잠에서 깨어난 저자, 세계여행을 꿈 속 같다고 표현한 게 인상적이다. 여행의 장면들이 위로가 되는 것처럼 '세상의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고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위 글은 푸른향기 서포터즈 13기에 선정되어 @prunbook 도서출판 푸른향기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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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로 월 매출 5,000만 원 만들기 - 부업으로 시작해 퇴사까지, 돈 버는 실전 가이드
김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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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셀러 5년의 노하우라니, 신세계다.
소비자 입장으로만 살아온 나는 신기하게 읽었다.
이렇게 일을 하고, 본업을 바꿀 수 있구나.
N잡러 시대, 혈실가능한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저자는 일단 시작하고 포기하지 말며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온라인 셀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세팅, 목표수립, 아이템 소싱 전략, 도매처 찾는 루트 등 저자의 아보카도 오일 상품으로 설명하니 이해가 수월했다.

무엇보다 스마트스토어는 키워드 싸움, 상위노출 되어야 함을 인식한다. 사은품을 제공하며 가치를 올리는 묶어팔기 전략은 소비자 입장에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법!

"꾸준함과 실행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에서도 강조하는데, 책 한 권 읽는 것을 통해 흐름이 이해되긴 했지만 여전히 내겐 생소한 현장이다. N잡러 혹은 셀러를 꿈꾸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책이다.

위 글은 푸른향기 서포터즈 13기에 선정되어 @prunbook 도서출판 푸른향기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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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 당신의 말이 꽃이 되는 순간
김재원 지음 / 달먹는토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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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먹는토끼의 말꽃 이행시 이벤트에 선정되었다.
너무 기뻤는데, 책까지 선물로!🥹 김재원 작가의 <엄마의 얼굴>을 울림있게 읽어서 이번 책도 기대가 되었다. 더욱이 저자는 말하는 게 업인 사람 아닌가.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는 자신을 다잡고 타인을 향한 마음을 일깨운다는 저자의 문장에 공명한다.
👄 우리가 받는 대접은 대부분 상대의 임의적 선택이 아니라, 내가 보여준 태도와 내가 한 말이 결정합니다. 말하기는 태도입니다. 33p

책의 이름표처럼 한 편의 시가 된 말을 옮겨본다.
💋 말꽃이 되어 69p
말은 입술에서 핀 꽃이지만
마음에서 이미 깊은 뿌리를 내렸습니다.
뿌리 깊은 마음에서 자란 말은
누군가의 마음에서 꽃처럼 피어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이 담긴 말' 내가 지향하는 바라 가슴에 작은 파동이 일었다. 그 진심은 시간이 만들어준 관계가 보증하는 것이고, 때로는 '괜찮아' 한마디가 백 마디 설득보다 깊을 수 있다는 문장에 동의한다. 진심은 가닿기 마련이고, 말은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말은 마음이 담길 때 힘이 된다.

'말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억의 흔적을 남'기고, '우리의 말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죽지 않고 오래 살아 있'다. 괜히 이 세상에 명언과 어록이 있겠는가.
작년에 구설수에 올랐던지라 책을 읽는 내내 말의 중요성이 더욱 새겨지는 시간이었다.

김재원 작가님의 '위로의 본질'을 읽으며 그가 얼마나 따뜻한 말로 사람을 대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 위로의 본질 190p
위로는 그 사람의 마음 바다에
함께 빠져드는 일입니다.
같이 표류하고, 같이 헤엄치다가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헤아릴 때
비로소 한숨을 함께 몰아쉴 수 있습니다.
위로는 구명보트가 아닙니다.
그저 함께 바다 위에 떠 있는
조난자가 되는 일입니다.

성경에서도, 말꽃에서도 말을 줄이고 경청하라 일컫는다. 입술을 움직여 내뱉는 말이 꽃향기가 나는 말, 사람을 살리는 힘있는 말이 되기를 소망한다.

위 서평은 <말꽃> 리뷰단에 선정되어 달먹는토끼 @hwangsomediagroup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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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날은 맑았지만, 괜스레 물어본다 다시 시인들 10
박찬호 지음 / 다시문학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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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세계에 빠져들어 문장을 베껴쓰는 이 시간이 행복합니다.
시를 쓰는 시간, 시를 필사하는 시간은 무념무상.
시어와 시구사이, 손의 뻐근함만 감각하면 될 일입니다.

필사하면서 좋은 건,
시인의 좋은 문장을 베껴 써보고
그 아래 여백에 내 생각을 끄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문득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나에게 일어나는 변화에, 혹은 그런 마음을 꼭 들어맞게 표현한 문장을 만났을 때.
이번엔 둘 다예요.
생각이 깊어집니다🤎

열심히 따라쓰고 내 생각도 적다보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끄적끄적 적으면서 마음도 가라앉히고, 부유하는 생각도 정리합니다.
'메멘토 모리'에서 '매일 울려퍼지는 공명'을 느끼고, '육십 번째 생일'에서 '생각보다 외로운 날'이라고 공감합니다.

시집을 읽고 쓰며 내가 좋아하는 수국을 지나,
지금 바로 여기. 겨울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시집을 필사하며 시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채손독을 통해 박찬호시인님으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maideas3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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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예보 - 정신건강 위기의 시대, 아홉 명 전문의가 전하는 마음 사용법
윤홍균 외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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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윤홍균 선생님은 정신과 의사들은 '마음의 불을 끄는 소방관의 심정'이라고 했다. 함께 버텨야 하는 사회에서 같이 해결책을 모색해보자고,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글쓴이의 의도가 장강명 작가님의 월급사실주의 시리즈의 '힘있는 문학'과 그 결이 비슷하여 흠칫 놀랐다.

글 쓰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의 "내일, 우리 마음 맑음"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현대 사회에서의 외로움, 도파민, 중독, 성인 ADHD와 가성 ADHD까지. '마음에 구멍이 뚫린 사람들'을 읽는데 아팠다.

🤦‍♂️ 외로움은 쾌락 중추를 민감하게 만든다. 공허한 마음을 중독으로 채울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31p

'불안은 인간적인 삶의 증거다'란 문장이 위로가 된다. 두려움과 불안에 짓눌리는 대신 '지극히 사적인 가치와 순간들에 늘 깨어 있고 또 몰입하는 것'이 행복의 원리라고 알려준다.

배우자의 조건과 포모증후군을 언급한 '대한민국 결혼 보고서'는 흥미로웠으며, '완벽한 엄마는 없다' 챕터는 내 이야기 같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 육아하는 사람에게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시선이, 육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당신도 배려받아야 한다'는 시선이 필요하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서툰 부모도 아이와 함께 자란다고 말해주는 사회. 그게 바로 '함께 키우는 사회'의 시작 아닐까. 199p

정혜신 박사님의 <당신이 옳다>에서 읽었던 '한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문장은 반갑고 또 반가웠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길 바라는 일선 의사와 관계자들의 이야기는 의료계나 복지계나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우선 시행하고 향후 문제점을 보완해나가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정치인들에게 바란다.

🌿 꾸준히 실행하는 하루의 반복이 우리의 뇌를 안정시키고 삶에 찾아오는 불안과 우울을 조절하는 힘을 준다. 253p

책에서 '질 좋은 도파민을 위해 나 자신을 돌보는 법'으로 꾸준한 하루의 반복이 안정감을 선사하고 불안과 우울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설명한다.
나만 아는 소소한 기쁨을 하나씩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결국, 이 책에서 의사들이 말하는 요지는 우리 사회에 온정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다. 느슨한 연대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사람을 살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위 서평은 <마음 예보> 서평단에 선정되어 흐름 @nextwave_pub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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