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친구 추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3
양은애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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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를 지나며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온라인 회의, Zoom수업, 가상현실 등과 더불어 AI시대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완벽한 친구 추가>는 현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과 같은 이야기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할머니댁에 살면서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동떨어진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세미. 세미를 놓고 봤을 때 환경의 변화와 스트레스 상황이 위험수준이다. 중학생이라지만 고작 14살 아이가 견뎌야만 하는 삶의 무게가 얼마나 클지 마음이 아프다.

모둠과제로 AI 유용성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되는 세미. 부모의 이혼사실을 털어놓을 정도로 속내까지 이야기하는 친구였던 혜주와 연락이 닿지 않자 괴로워하다 우연히 ai쳇봇 베스티를 접하게 된다.

💻 베스티: 무슨 이유가 있을 거야. 가끔은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해. 사람에게는 마음의 정리라는 휴식기가 필요하기도 하거든. 73p

베스티의 베타 테스트 기간에 마음을 나누며 '배숙희'라는 애칭도 갖게 된 인공지능. 외로운 세미에게는 인공지능 친구의 말이 비록 빅데이터로 만들어진 대화라고 해도 진심을 나누는 친구처럼 느껴졌다.
점점 베스티의 존재가 커져 모둠활동 준비를 할 때에도 세미는 핸드폰에만 집중하고, 실제 또래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세미도 모르는 사이 현실세계와 온라인상의 ai친구와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이다.😧

베스티 서버가 문제되었다가 복구되어 다시 만난 정식버전 배숙희는 예전의 ai친구가 아니다. '세미는 베스티와의 대화가 한결 편하고 수월했던 이유가 자신이 원하는 대답만 해 주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상호적인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위로와 지지는 결국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사람은 혼자 살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서로 돕고 연대하며 나아가는 것이 사람의 일이다.

👨‍👩‍👧 사실상 셋이었던 구도를 깬 건 둘의 문제였고, 가장 약자였던 세미가 피해를 본 것이다. 165p

세미가 모둠발표하며 ai와 감정교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선생님의 질문이 이 책의 핵심이다. 주고받음의 관계 속에서 소통이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얻은 세미는 담담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AI와 진심을 나눌 수 있을까?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진심이 가닿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호의가 권리가 되기도 하며, 오해가 되고 뾰족해져 상대를 찌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사람인(人)자처럼 사람은 서로 이어져 있다. 사람사이에서 느껴지는 온기있는 대화와 소통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공감과 정서적인 안전망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이 책을 우리 아이에게도 권하고 싶다. 이제 막 카카오톡 어플을 깔고 체팅이나 간단한 문자 주고받기가 가능해진 아이가 분별하고 조절하며 ai를 사용하기 바란다. ai를 만든 인간이 ai에게 종속되지 않도록, 인류가 더 나아가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겠다.
아이 역시 이 책을 읽고 사람과의 연결, 진정성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위 서평은 <완벽한 친구 추가> 서평단에 선정되어 미래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mirae_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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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거북이 펜션
이광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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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작년에 이광작가님의 <왁자지껄 심리상담소>를 먼저 읽었다. 소설 속 사회복지사 부부의 등장이 반가웠고, 동네에 이런 심리상담소 하나 있으면 정신건강에 이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담카페 사장님 소정씨에게 찾아온 생명이 축복이었던 게 기억이 난다. 우리 첫아기 태명도 축복이어서 반가웠는데, 이번 책에는 내 이름과 같은 등장인물이 나와 더 반갑다.😊

오래된 연인과 헤어지고 '이쯤에서 인생이 자신에게 새로운 페이지를 펼쳐 주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한 선영은 구례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고모에게 가는 기차를 탄다.
기차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재하. 선영을 만나게 된 게 '행운이 봄볕처럼 쏟아진 날'이라고 정의한다. 둘은 편집자와 작가의 관계다. 이웃사촌으로 정을 나누며 거북이 펜션에서 사람사는 냄새가 나고 활기차다. 작은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과 이어지는 관계와 연결이 '전원일기'나 '한지붕 세가족'을 보는 것 같았다.🥰

거북이 펜션이 전면 개편되어 그 안에 출판사도 생기고, 작은 서점도 만들어지는데 '책과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거북이 콘서트'가 하이라이트다. 펜션 식구인 미자와 선영, 준석이와 슬기 부부, 재하가 만들어가는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삶을 지탱해 주는 힘은 자기 안에 있다'는 제목의 수녀님 이야기, 자신의 꿈을 찾아 자기다운 삶을 살고 있는 수창씨 이야기. 재하가 이야기 손님으로 심리 중심의 자신의 책을 이야기 할 때는 혹 출간된 책인가 싶어 책 제목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매일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의가 생기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308p

소설 속 선영과 재하의 만남처럼 책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어짐, 이야기와 연결, 느슨한 연대가 결국 농도 짙은 관계를 만든다. 그 중심에 책이 있다고 생각하니 하루도 책읽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내 자신이 뿌듯하다.

🌠 밤하늘의 별빛은 그냥 별빛이 아니라는 것을, 헤아릴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자신에게로 달려온 소중한 자기 영혼의 반쪽같은 존재라는 것을. 390p

사람을 만날 때 조건이 아니라 사랑이 우선인 사람을 만나라는 미자 고모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선영과 재하의 사랑이야기에 남편과 내가 만났던 십여년 전이 떠올라 입꼬리가 올라갔다.
삶이 그렇다. 집안에, 때로는 일터에, 삶 가운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인 연말에 이 책을 만나고 읽을 수 있어 행복하다. 내 주변의 소중한 존재들을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지하고 격려해주어 고맙다고.🤭

위 서평은 <여기는 거북이 펜션>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광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Shine2kkk
책을 통한 연결과 이야기에 푹 빠져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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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리즘
조정욱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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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교육에서 리더의 분류로 똑부/똑게/멍부/멍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스스로 똑부인척 살았던 것 같고, 네 분류의 상사를 다 만나봤으며, 똑게처럼 살고 싶다고 직원들에게 얘기했었다.

이 책은 어쩜 똑부인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호텔에서 세세하고 디테일한 시선으로 어떻게 고객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유지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기록이다.

24년차 호텔리어인 저자는 호텔을 이 세상의 작은 축소판이라고 말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되 이면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고, 유연한 서비스로 고객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은 호스피탈리티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한다.
환대는 호텔에서만 중요한 건 아니다. 서비스업계라면 어디서든 환대는 원칙일텐데, 복지현장에서도 환대와 존중은 사람을 맞이하는 기본이 된다. 책에서 만난 '환대의 스토리가 브랜드가 되다'란 문장은 내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 적용하기에 유용하다.

그뿐인가. 소통능력이 핵심경쟁력이 될 수 있는 '인사관리'와 사고와 불만도 기회로 바꾸는 '위기대응' 부분은 일적으로 접목하기에도 현실적이었다. 담당업무에 대해 다각적으로 파악하는 것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능력은 여러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 매뉴얼은 아무 문제 없는 평상시에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정말 필요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55p

세이코리아의 경제경영 도서들을 읽으며 채용시 면접에서 활용할 질문들도 메모해둔다. 이 책에선 AI시대에 인간의 '직관'은 AI가 넘보지 못할 분야라고 이야기한다. '직관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경험으로 축적된 지혜가 순간적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혁신이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완전하게 새로운 것은 없다. 혁신은 세상에 존재했던 것을 새롭게 재해석해 내놓는 것이다. 305p

평소 잘 읽지 않는 경제경영 도서를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읽게된다. 내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다.

위 글은 세이코리아 서포터즈 1기에 선정되어 @saykoreabooks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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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만남
이유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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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권의 독서가 남긴 관계에 대한 기록, <안녕한 만남> 이유신 작가님의 독서 에세이다.
실은 이 책이 독서 에세이인줄 모르고 신청한 후 책장을 넘겼다. 조용히 안아준 책친구를 잔잔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소개해주는 느낌이랄까. 작가님이 소개해 준 책 친구들을 한 명씩 다시 만나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 우린 누군가와의 연결 속에서 덜 아플 수 있다. 그리고 상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다정함을 나누는 순간, 사랑이 더 단단해진다. 32p

'기억의 왜곡 속으로'를 읽으며 내가 남긴 언행이 사라지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에 머물 수 있음을 깨달았다. '때로는 관계에서 갈등이 누군가의 잘못된 말과 행동이 아닌, 나의 잘못된 해석에서 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인식하게 되었다.
경계하는 피해의식과 지레 짐작하고 해석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오해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실천하고 있는 현장과 관계 속에서 항상 긴장해야 하는 부분이다. 올해 내 언행을 살피고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세상엔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만 있지 않다.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건네고, 누군가는 눈물의 이유를 물으며 곁을 지킨다.' 103p
사랑을 말하는 방식이 다를 뿐인 걸 이해한다.

작가님이 겪은 아픔을 감히 헤아려본다. 침잠하는 시간 속에서 책이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천 권의 독서가 가져온 내면의 단단함과 관계에 대한 성찰은 독자에게 작은 거울을 내민다. 책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다. '때로는 약이나 치료보다 더 힘이 되는 건 한 사람의 진심'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문장에 깊이 공감한다.
'하루를 나아가게 만드는 힘은 온기에서 시작한다.' 207p
진심을 다해, 마음에 온기를 품고 사람을 대한다. 나와 동료들에게 사람은 그런 의미다. 우리가 주로 만나는 이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관계를 맺고 만남을 지속하다 보면 어느덧 장애는 사라진다. 아니,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한 사람으로 본다. 장애는 눈앞에 보이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일 뿐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의 가치를 빛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제 힘들었던 일에 머무르기보다 오늘을 온전히 살아내는 용기를 내본다.
이 책이 지쳐 쓰러져 있는 내게 일어설 힘과 지지가 되었다.☘️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유신 @shini_rang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책을 통한 성찰과 위로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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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해도 좋은 - 빛으로 헤아린 하루의 풍경
유재은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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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표지가 참 예뻐요. 영롱한 빛깔을 품고 있고 햇빛이 비춰지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을 선물처럼 보여주거든요.🥹

이 책을 지은 유재은 작가님은 '문장의 향기를 헤아리며 '읽고 쓰는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여러가지 빛깔들을 정의하고 글로 풀어나가는 방식에서 저자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일상의 권태로부터 나를 지켜낼 보호색이 필요한 날. 볕뉘(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 같은 작은 순간들이 모여 내게 힘을 준 거예요. 14p

저는 쓸모있는 인간을 지향하는데요. <무용해도 좋은>이라는 이 반대되는 의미의 책이 궁금하더라고요. 아마 부단히 애쓰며 살아온 인생, 지쳐있는 요즘의 저에게 작은 햇빛이 비춰지는 시간이라고 느껴져서인 것 같아요. 그늘에 앉아 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 그림자 사이, 볕뉘 같은 순간 말이예요.🍃

'걷다 보면 길이 된다'라는 챕터에서 책을 읽을 때 '이미 알고 있던 마음이 글로 형상화된 것을 보는 건 커다란 힘'이 된다는 문장이 제 마음과 꼭 맞는 적확한 표현이라 감동이 일었고요. 상황에 따라 책을 고르고 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찌는 듯한 열대야가 이어지는 날이면 더위를 잊게 해 줄 만큼 몰입하게 하는 소설이 친구가 되었고, 뾰족한 마음을 동그랗게 빚고 싶을 때는 시가 벗이 되었으며, 지치고 힘든 날이면 첫 문장부터 나를 안아주는 작가의 에세이를 마음에 품었습니다. 48p

'조금 빠르거나 다만 늦게 이루어질 뿐, 걷다 보면 길이 된다'는 문장에서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된 '꾸준함'이란 가치를 발견해서 네잎클로버를 찾은 것처럼 행복했답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해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장군이의 "어른이란 딸기 타르트 3개를 살 수 있는 것"이란 정의도 재밌었고요. 딸들에게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어 하는 저자의 마음도 느껴져 미소짓게 되더라고요.

🌏 아픔이 많은 세상이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귀도를 닮은 사람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을 건네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나의 두 딸에게도 '아무리 처한 현실이 힘들어도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러한 상상이 길 잃은 나의 시간에서 빛이 됩니다. 179p

이 책은 인생은 아름답다고 제게도 말해주고 있어요. 열심히 산다고 애썼는데 진심이 오해가 되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서러움 되어 날이 서있는 제 모습을 책이 비춰주었습니다. 내 마음에도 햇볕 좀 쬐어주어야 겠어요. 무용해도 좋다고, 애썼다고, 날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책에서 위로를 받고 싶은 오늘입니다.

언젠가 유재은 작가님이 '책방 헤아림'을 열게 되면 햇빛 받으며 책을 읽거나 책방지기님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그 따뜻한 공간에서 책과 문장에 스며드는 시간이 곧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위 서평은 '빛으로 헤아린 하루의 풍경' <무용해도 좋은>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과나무 @booknamu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볕뉘같은 시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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