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9
윌리엄 스노우 지음, 앨리스 멜빈 그림, 이순영 옮김, 안용락 감수 / 북극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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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온 요즘 북극곰이 시원한 책을 보내줬어요.😊

책장을 넘기자마자 갈매기들이 노니는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플랩북이라 장면 장면 펼쳐보는 재미가 있어요. 어떤 모습이 담겨져 있을까 상상하면서 조심스럽게 열어보고 미소짓습니다.☺️

딸아이는 카페, 상점, 갤러리, 집, 등대 등 각각의 공간의 안쪽 모습이 궁금하다며 문을 열고 세세하게 들여다봅니다.🙇‍♀️

전 주인공 생쥐가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고, 설레여하고 낮잠도 자고 온몸으로 느끼며 마음에 간직하는 모든 순간이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마도 지난주에 두고 온 괌의 푸른 바다가 생각나서 더 그랬던 모양이예요.
푸른 하늘 아래 푸른 바다가 존재하던 신비로운 장소에 다녀왔거든요. 그 아름다운 기억을 고스란히 선물한 책이네요. 고맙습니다.🩵💙🩵💙

위 서평은 북극곰 북클럽 코다9기에 선정되어 도서출판 북극곰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bookgood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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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척척 해결하는 두덕탐정사무소 명탐정 두덕 씨
김기정 지음, 송수혜 그림 / 미세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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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행갈 때 아이가 챙기라고 해서 챙겼는데 꽤 재밌다. 명탐정 두덕씨 시리즈 중 하나다. 추리물. 이거 재밌지.😊😙

우리 딸은 3장 '이상한 비밀번호'에서 ShEgo가 06345가 되는 장면을 재미있어 했다.😄
난 개인적으로 8장 '귀신도둑과의 정면 승부'가 재밌었는데. 족제비 서장이 안쓰럽기도.😅

🦫 골백번을 생각해 봐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살릴 수 있는 직업을 갖는다는 건 참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여기 두덕 씨처럼요. 77p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미세기
@miseghy_book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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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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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함께라는 건 어떤 형태로든 믿을 구석이 된다. 그것이 살아가는 일이 될 때는 더없이 우람한 용기가 된다. 함께 살아가는 것은 곧 서로의 삶 대부분을 기민하게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프롤로그에 실린 작가님의 문장에 마음을 빼앗겼고, 기대하며 읽어내려갔다.

열심히 사는 건 좋지만 힘들지는 말자며 행복의 기준을 손 닿지 않는 곳까지 높게 올려두지 말자는 이야기가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작가는 알까.
이것 뿐이랴. 나의 날카로움이 절대 나의 잘못이 아니라고, 삶이란 건 머물고 떠나는 일의 반복일 뿐이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토닥여주는 손길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함께일 때 이상하리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모든 것을 사랑이라 여긴다는데, 그렇다면 난 내 일을 사랑한다.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현장에선 늘 시간이 빨리 흐른다.
결이 맞는 사람이 참 귀하다는 것도 내가 몸담고 있는 현장에서 많이 느낀다. 무엇보다 팀웤이 중요한 장애인복지 현장. 그 안에서 실천의 가치와 바라봄이 같고 다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관계에서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일상에서 오롯이 겪는다.
나와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책에서 찾았다.

👣 쉽지 않은 시절이겠지만 힘껏 건너 내일로 가자. 이 순간을 위해 지금껏 버텼음을 알게 되는 날은 분명히 올 테니까. 오늘도 저마다의 최선으로 임했을 우리를 우리가 응원하자. 126p

저자가 쓴 모든 문장이 낭만적인 시의 한 조각 같았다. 부모를 향한 마음과 아내를 향한 시선이 다정했다. 결국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좋든 싫든 사람을 사랑하며 살 것이며, 근사하지 않더라도 멋지게 슬픈 사람이 되고 싶다는 글쓴이를 응원하게 된다.
한동안 이 책의 위로에 단단한 일상이 계속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

다정한 위로가 담긴 책 보내주신 하태완 작가님 @letterwoan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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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가는 길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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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할머니라는 단어가 머금고 있는 정겨움이 있습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의 흐름과 함께 아이가 자라면서 할머니의 사랑이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때마다 할머니 보겠다고 찾아오는 손녀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항상 두팔벌려 맞이해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코끝이 찡해지는 잔잔한 감동이 입니다.

👵🏠 할머니 집 들어서면
오냐 온냐 내 새끼 많이 컸구나
내가 내가 어여쁜 꽃이 됩니다

할머니의 사랑은 내리사랑으로 손녀에게 가닿습니다. 그 사랑을 먹고 자란 손녀는 존귀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할머니 집에 가는 길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읽게 되어 두 눈과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바우솔 @grassandwind_bawoosol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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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 길을 걷다 하루, 쉼 2
이보경 지음 / 밝은미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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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표지부터 시선을 끄는 책이예요. <바당, 길을 걷다>
마치 한편의 시를 읽듯 아름다운 문장들이 이어집니다.😊

바람이 돌아나가라고 휘어진 돌담길을 걷다 보면 펼쳐지는 바다. 지난달 두고 온 제주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이예요.🥹

🌊 제주 사람들은 바람을 피하지 않고 살아간다.
현무암 사이 한 줌 모래 흙에 바람을 이고 피어나는 꽃처럼.
나도 어느새 바람을 이고 살게 되었다.

늘 그리운 제주가 짧은 문장에, 따뜻한 그림에 스며들어 있어요.
시간의 흐름을 담은 제주의 사계, 바람, 바다.
제주의 시간은 바람이 이어주는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푸른빛 바다를 터전삼아 살아가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책장을 넘기는 순간마다 안온한 행복에 빠지게 됩니다.🥰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밝은미래 @balgeunmirae1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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