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됐니? 생각하는 책이 좋아 14
수잰 러플러 지음, 김옥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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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순간 사랑했던 가족들을 잃고 자신의 껍질 속으로 숨은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단란했던 4가족은  어이없는 교통사고 아빠와 어린 동생 사바나를 잃게 됩니다.
 

차를 운전 했던 엄마는 죄책감 때문인지,주인공 오브리에에 말도 없이 집을 나가게 됩니다.

 

엄마의 가출에 너무도 의연한  오브리

 

친구나 이웃 친척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은 체 엄마가 떠난 집에서 혼자 생활해 나갑니다.

 

오브리의 집의 전화가 하도 안 되서  오브리 집을 방문하게 된 외할머니,

 

오브리의 노력에도 외할머니는 곧 엄마의 부재를 알게 됩니다.

 

엄마가 없어졌음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생활하는 오브리를 너무도 안쓰럽고 애처롭게 바라보는 외할머니는

 

자신이 사는 곳으로 오브리를 잠시 데려가기로 합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인 오브리가 큰 사고를 당한 것도 모자라서 엄마까지 가출한 상황 속에 살게 놓아 둘 수는 없었습니다.

 

외할머니를 따라 외할머니가 사시는 버몬트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엄마의 가출 후 처음 맞이한 새미라는 파란 물고기를 데리고 낮선 곳으로 떠나는 오브리입니다.

 

외할머니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오브리의 엄마를 찾기위해 수소문을 하지만 오브리는 그런 외할머니의 행동에 무관심합니다.

 

엄마를 찾는 외할머니의 노력이 모두 부질없어 보이는 걸까요?

 

아니면 엄마와 말 못할 큰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조금씩 드러나는 오드리의 상처가 참 가슴 아프게 표현되는 책입니다.

 

외할머니의 옆집 사는 브리짓을 만나서 조금씩 세상에 나아갈마음의 준비를 시작하는 오브리.

 

그러나 여전히 다른 사람의 눈에 오브리는 교통사고로 아빠와 동생을 잃고 엄마에게 버림받은 가여운 아이일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브리는 낮선 이모의 전화를 받게되고 그 전화가 엄마가 있는 곳을 알리는 전화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엄마를 찾았다는 기쁨보다는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는 오브리.

 

엄마에 대한 큰 오해가 엄마와 오브리 사이에 존재하는듯 했습니다.

 

엄마가 자신보다 동생 사바나를 더 사랑해서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것에 큰 상처을 받은 오브리와

 

자신때문에 오브리가 그리 사랑하던 아빠와 동생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엄마

 

두 사람의 오해는 결국 풀릴 수 있을런지요.

 

교통사고로 인해서 가족을 잃는 모녀의 이야기가 참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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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맘 2014-10-24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평 잘 읽고 갑니다.^^
 
사랑해 언니 사랑해 동생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9
김수영 지음, 김이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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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9

 

사랑해 언니,사랑해 동생

 

사사건건 싸우게 되는 두 자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바로 <사랑해 언니 ,사랑해 동생>입니다.

 


 

 

하루에 한 번은 꼭 싸워야 직성이 풀리는 두 자매

 

매일 엄마에게 야단 맞으면서도 자매간의 싸움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티격태격 하루종일 정신없는 자매들의 이야기인데요.

 

그 둘만 있으면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맛있는 밥을 만들어 준다고 밥에 코코아를 뿌리는 귀여운 동생

 

동생에게 달걀을 삶아 주겠다고 날달걀을 전자렌지에 넣어서 달걀 폭탄을 세례한 듬직한 (?)언니.

 

그 덕에  온 집안의 전기 스위치가 내려가서 어둠 속에 벌벌떠는 귀여운 사고뭉치 자매들입니다.

 

잠시 이 소동에 놀라서 진한 동지애를 맞이한 것도 잠시 어른들의 등장으로 두 자매는 시시비비를 가린다며

 

상대방의 비행을 일러 바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엄마가 절대 모르는 사람에겐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나가시지만

 

동생은 낮선 아저씨에게 문을 열어주게되고 마침 집으로 들어 오시던 엄마는 이것을 보고

 

언니의 엉덩이를 때려줍니다.

 

언니의 울음소리는 온 집안에 쩌렁쩌렁 우리리고 동생은 더 안절부절하게 됩니다.

 


자기 때문에 언니가 맞는 것이 너무 미안하고 엄마가 불같이 화내는 것이 무서워서 잠시 혼란스럽던 동생은

 

아빠의 등장으로 울음을 터트리며 자신이 문을 열어 주었다고 실토합니다.

 

결국 이 소동으로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대 문을 열어주지 않기로 단단히 결심하고 배운 두 자매네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딩동 소리와 함께 윗집 아줌마가 초인종을 누릅니다.

 

아무리 욕실에 물이 새서 문을 열어 달라는 아줌마의 설명에도 끄떡도 하지 않고 현관문을 사수하는 두 자매.

 

이번에는 엄마의 말을 꼭 지켜서 문을 열어 주지 않았는데 왜 엄마는 이런 자매를 나무랄까요?

 

참 어른들의 말은 이랬다 저랬다 따라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두 자매입니다.

 

매일 매일 싸우지만 싸운 만큼 사랑과 정이 깊어지는 두 자매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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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선데이스쿨 - 하나님을 예배하는 어린이는 다 모여라!
장보영 글, 박연옥 그림 / 예키즈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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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예배하는 어린이들은 다 모여라!

 

브로콜리 선데이 스쿨~~~~

 



 

교회가는 것이 너무 귀찮고 싫지만 엄마의 강요로 억지로 주일마다 교회로 향하는 힘찬입니다.

 

힘찬이가 다니는 상가 2층의 늘봄 교회는

 

늘봄 아파트와 힘찬이가 사는 미래 빌라에 사는 아이들이 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자기네 집이 부자라고 항상 잘난척 하는  차진수와 세침떼기 김로아가 사는 늘봄 아파트입니다.

 

아직은 성경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힘찬이는 교육관에서도 설렁설렁 시간을 보내는데요.

 

열심히 하는 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웃고 떠드느라 정신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거기에 멍청하게 있는 아이들까지 있어서 교육관의 찬양 시간은 그야말로 유명무실의 예배시간이었습니다.

 

그 때  달란틀르 준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모두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이상한 눈길이 있었으니~

 

이름도 너무 이상한 이번에 새로 오신 유기농 전도사님이시네요

 

얼마전 유희왕 카드 뒤에 새겨진 성경 말씀 때문에 안면을 익힌 아저씨였어요.

 

힘찬이가 교회에 다니고 모태 신앙이라는 말에 이것 저것 많은 것을 물어보시고 괴상한 미소를 지었던 그 아저씨가 바로 새로오신

 

유기농 전도사님이시네요.

 

새로오신 유기농 전도사님은 우리의 주일 학교를 <브로콜리 선데이 스쿨>로 할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은 왜 브로콜리냐고 질문을 하면서 그럴듯한 이유를 대지만

 

유기농 전도사님은 브로콜리와 성경이 공통점이 있어서 그리 이름 지었다고 알려주십니다.

 

몸에는 진짜 좋은데 도무지 아이들이 먹지않는 브로콜리와 성경이 꼭 닮았다는 것이지요.

 

유기농 선생님은 주일 학교의 이름을 늘봄 교회 주일하교에서 <브로콜리 선데이 스쿨>로 바꾼 것도 모자라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달란트도 없앤다고 하십니다.

 


 

 

거기에 노래를 뺀 찬양대회를 연다고 하시니 정말 아이들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진짜 예배를 하기위한 것이라는데.

 

진짜 예배는 과연 무엇일까요?

 

거기에 노래를 뺀 찬양이라니 아이들은 춤과 몸짓,말만으로 진짜 예배를 완성할 수 있을지 아주 의문입니다.

 

찬양대회의 상이 아주 근사하다는 말에 진수는 학교에서 가장 춤을 잘추는 친구까지 섭외해서 팀을 짜고

 

힘찬이는 기욱이와 로아와 한 팀이 되어서 찬양대회 준비를 하게됩니다.

 

그러다 유기농 선샌님의 본가인 충청도로 성경 캠프를 떠나게 되고 진수의 새로운 면모도 알게되어 갑니다.

 

진짜 예배를 위해서 조금씩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아주 가슴 깊이 다가오는 책입니다.

 

 

 

거기서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노동의 신성함과 농작물이 주는 꿀맛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베푸신 은혜임을 조금씩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의 장점을 써가는 시간에 평소 좋아하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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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수 있는 용기 -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개성 있는 어린이가 되는 법 용기 있는 어린이 2
도메니코 바릴라 글, 엠마누엘라 부솔라티 그림, 유지연 옮김 / 고래이야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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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개성있는 어린이가 되는 법

 

나 일수 있는 용기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일 먼저 하게 되는 것이 비교일 겁니다.

 

다른 아이들은 어떤가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혹시나 자신과 다르면 불안해하고 같아지려고 조바심을 칩니다.

 

다르다는 것은 참 두렵고 불안한 일인가 봅니다.

 

다르다는 것이 나쁜 것고 틀린 것도 아니지만 어쩐지 남과 다르다는 것은 항상 어른이나 아이 모두를  불안하게 합니다.

 

혹시나 내가 이상한 것은 아닌지 의문도 품어 보게되네요.

 

 

 

모래밭에는 수 많은 돌멩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하얀 돌멩이를 줍자고 합니다.

 

그러나 모래 밭에는 하얀 돌멩이 말고도 너무나 많은 돌멩이들이 있습니다.

 

빨간 돌멩이 까만 돌멩이 노란 돌멩이,,심지어 금이 간 돌멩이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커다란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 되거나,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버림받지 않을까 두려움에 싸여 있기에

 

사람들은 더욱더 다른 사람들과 달라지는 것이 불안할 지도 모릅니다.

 

남들과 달라서 버려지고 외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정말 우리는 달라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걸까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분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느 안전하게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내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되는 의미없는 그 노력과 시간들.....
 

 

어른이건 아이건 우리는 모두 구군가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소중한 바람이고 우리는 그 바람을 이루기위해  거짓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완벽하지 않고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연을 보면서 우리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습니다.

 

우리 사람도 다양한 자연의 일부임을 말입니다.

 

우리는 이미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서로 다르기에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하나 그 무엇을 내가 가진 다른 것으로 채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다른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나다울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다름을 인정한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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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도
유준재 글.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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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를 향해서 힘차고 역동적으로 달리는 파란 말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책입니다.

 

파란 청마의 날카롭지만 의연한 눈빛이 참 아름답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속지와 함께 큼지막한 책의 크기가 압도적으로 느껴지네요.

 

 

 

이른 새벽 사람들의 탄성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는 파란 말.

 

온 몸이 파란 말의 존재에 사람들은 술렁입니다.

 

좋은 일이 생길것이라는 기대와 기쁨에 파란 말은 태어나자마자  군주에게 바쳐졌습니다.

 

군주는 파란 말이 하늘이 자신에게 내린 계시라며 파란 말을 전쟁을 위한 도구로 쓸 것이라고 엄포한다.

 

파란 말은 젊은 시절 치열한 전투에서 한 팔을 잃은 노련한 노병에게 맡겨져서 길들여집니다.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 말로 만들기위한 훈련은 거세었고

 

파란 말은 점점 단단하고 차가워져 갔습니다.


 

 

파란 말이 풍성한 갈기를 흔들며 달리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들판에 파도가 이는 것 같다고 감탄하면서

 

<파란 파도>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훈련되어진 파란 파도는 군주의 외침과 함께 적진에서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계속되는 승리는 군주를 더 욕심으로 군사들과 파란 파도를 재우치고

 

계속되는 승리에도 수 많은 병사들이 죽어 갔습니다.

 

사람들의 삶은  점점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져갔고

 

파란 파도의 존재가  축복이 아닌 저주는 아닐지 회의감에 빠져듭니다.
 

 

그러던 어느 전쟁터에서  어른의 반 밖에 안 되는 작고 어린 병사의 등장으로 멈칫한 사이

 

파란 파도는 화살 세계를 받고  싸움은 지게 됩니다.

 

이에 군주는 파란 파도를 처형하기로 하고 마구간에 가둡니다.

 

그런 파란 파도를 가엷게 여긴 조련사 노병이 파란 파도를 편히 쉴 곳으로 인도합니다.

 

도망가는 파란 파도를 향해 수없는 화살이 쏟아졌지만 파란 파도와 노병은 피를 흘리면서 안전한 곳으로 달려 갑니다.

 

노병은 피 흘리는 파란 파도의 몸을 닦아주며 파란 파도를 위로해주며 쓰다듬어 줍니다.

 

겨우 힘을 낸 파란 파도 앞에 곤경에 처한 아이 업은 여인과 노인이 나타나고  파란 말은 숙명적으로 그들앞에 목을 숙여

 

그들을 태우고  넓디 넒은  파란 강을 건넙니다.

 

한참 만에 여인과 노인은 강 건너편에 다다르고 파란 파도는 차디찬 강물 속으로 사라집니다.

 

가장 숭고한 일을 하고 사라져간 파란 파도.

 

군주를 위해 싸웠던 그 순간보다 한 여인과 노인을 위해 강을 건너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보람이 있지는 않았을지.

 

우리에게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의미있고 행복한지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파란 파도가 보여준 그 역동적이고 숭고한 삶이 긴 여운처럼 선명하게 그려지는 파란 파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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