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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일기 - 귀상어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ㅣ 동물일기 시리즈 1
스티브 파커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피터 데이비드 스콧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2월
평점 :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세계를 그들의 일기를 통해서 더욱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동물 일기 1
상어의 일기입니다.
이 책은 어린 상어가 어떻게 용맹스런 상어가 되어가는지 그 과정이 아주 생생하게 전달되는 책인데요.
아직까지 없었던 그들이 쓴 동물의 일기라니 참 흥미가 더하는 책입니다.
상어의 입을 통해서 알아보는 상어의 세계,정말 흥미만점의 책이네요.

이 일기의 주인공은 이름부터 생소한 귀상어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어와는 생김새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귀상어인데요.
귀상어의 탄생부터 귀상어의 성장 과정이 어린 귀상어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책이네요.
그런데 망치처럼 생긴 귀상어의 머리는 귀상어가 먹이를 잡는데 아주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머리 양쪽 끝에 눈이 있어서 다른 상어들보다 훨씬 넓게 볼 수 있고
콧구멍도 양옆으로 있어서 옆에서 나는 냄새도 잘 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덟 개의 지느러미를 가진 귀상어는 헤엄을 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거기다 태어나서부터 어느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헤엄치는 법과 사냥하는 법을 배워야하니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다행히 아는 것이 많은 대장 상어가 친절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대장이 그러는데 우리 귀상어들은 새끼를 낳기도 하고 알을 낳기도 한다고 하네요.
귀상어는 연골어류 흉상어목 귀상어과로 분류되며 최대 몸길이는 5미터라고 합니다.
몸무게는 최대 400킬로그램이며 다른 상어까지 잡아 먹기도 한다네요.

무서울 것이 없는 상어들에게도 바다의 경계경보가 울리기도 하는 데요
우리의 바다를 위협하는 보트 경주 주위보입니다.
보트 경주가 있는 날이면 사어같은 큰 물고기들은 더 깊은 곳으로 가서 몸을 피한다고 하는데
참 씁쓸한 이야기네요.
이 밖에도 이 상어의 일기에는 먹이를 사냥하는 물고기 중 가장 큰 백상아리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져 있습니다.